맞는여자 도와주다 골로갈뻔한 썰

몇년전 일임. 직장동료가 다쳐서 혜화동 서울대병원에 입원해있어서 부서원 동료들 7명이 저녁문병갔다가 나와서 자연히 삼겹살에 술을 마셨음.

좀 늦게끝나서 밤12시쯤 됐었고 다들 택시잡으려고 대로변에 서있었는데
아,아 하는 여자가 구타당하며 내는 비명에 우리일행이 모두 돌아봄.
보니까 건장한 남자가, 여자를 진짜 남자랑 싸우듯 풀파워 풀스윙으로 패고 있었음.
우리일행들이 7명에 다 남자들이라 바로 쫓아가서 남자를 제지했음. 한명은 바로 경찰에 신고함.
그인간이 술도 좀 마시고 분노폭발상태라 우리한테 욕설하며 꺼지라고 지랄발광했음.
그러다 우리 막내사원을 쳐서 서로 몇대 주고받게 되었음. 열받은 우리부서원들이 몇대 때렸는데 그와중에 웃겼던게 그인간이 이소룡 소리랑 동작을 흉내를 냈음.
어쨌든 나와 부장님이 싸움을 뜯어말렸고 
그사이 콜받은 택시들이 차례로와서 직원들 5명이 택시타고 갔는데 마침 경찰들이 도착함.
그래서 부장님과 함께 자초지정을 얘기하고 저 여자가 너무 위험해보여서 우리가 바로 개입하지 않을수가 없었다고 경찰에게 얘기함.
알고보니 그 둘은 연인사이였었는데
놀랍게도 그자리에서 경찰에게 자기는 남친과 실랑이가 있었는데 우리일행이와서 남친을 폭행했다고 진술하는거임.
와 진짜 벙찐게 우리아니었으면 그여자는 진짜 전치 4주까지 갔을상황이었는데
경찰앞에서 남친편을 드는거 보고 진짜 깜놀함.
결국 그자리에 있던 우리와 그커플 넷이 파출소로 가서 진술서를 씀.
다행스럽게도 우리둘은 차림새도 정갈했고 말투도 점잖게 했는데 그남자는 흥분해서 계속 욕하며 찐따같이 말하는거임. 
경찰이 보기에 그리크게 치고받은거 같진 않고 그남자가 찐따같으니 양측에 화해를 권고함. 계속되는 경찰아저씨의 노련한 화해권유에 결국 그쪽도 화해에 합의하게됨.
결국 넷이 포장마차가서 5시까지 술마시고
형님동생하기로 하고 좋게헤어짐.
그 여자나 그 남자나 평범한사람들은 아니었음. 헤어지고 나서 부장님이 진짜 우리 ㅈ될뻔했다 정말 사건이 잘풀린거다 하심.
그때 느낀게 정말 여자가 남자에게 맞고있다 하더라도 
함부로 개입하면 안된다는걸 뼈저리게 깨달음. 빨리 경찰에 신고해주고 혹시나 대형사고가 되지않게 계속 관찰하는게 최선이란걸 알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