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션빔→멀티링크’ 풀체인지로 재탄생한 SUV, 환골탈태했다

현대 코나 2세대

현대자동차가 2023년 공개한 2세대 코나(SX2)가 기존 모델 대비 획기적인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4륜구동 모델에서 후륜 토션빔 서스펜션을 멀티링크 서스펜션으로 교체한 것은 승차감과 주행성능 면에서 눈에 띄는 개선을 가져왔다.

독립식 서스펜션으로 업그레이드
현대 코나 하이브리드

1세대 코나에서 아쉬웠던 후륜 서스펜션이 대폭 개선됐다. 기존 토션빔 서스펜션은 좌우 바퀴가 하나의 축으로 연결되어 있어 한쪽 바퀴에 가해진 충격이 반대편에도 전달되는 구조였다. 반면 멀티링크 서스펜션은 각 바퀴가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어 노면 접지력과 승차감이 현저히 향상된다.

현대자동차는 1.6 터보 엔진과 하이브리드 모델에서 4WD 옵션을 선택할 경우 후륜 토션빔을 멀티링크로 교체한다. 이는 약 200만원의 추가 비용이 들지만 주행 품질 면에서 체감할 수 있는 개선 효과를 제공한다.

승차감과 주행성능 동시 개선
현대 코나 측면

멀티링크 서스펜션의 가장 큰 장점은 좌우 바퀴의 독립성이다. 방지턱이나 요철 구간에서 한쪽 바퀴가 충격을 받아도 반대편 바퀴에는 영향을 주지 않아 승차감이 크게 개선된다. 또한 코너링 시 각 바퀴가 노면에 더 밀착되어 접지력이 향상되고, 이는 곧 주행 안정성 증대로 이어진다.

실제 시승 후기에 따르면 2세대 코나의 뒷좌석 승차감은 1세대 대비 “비약적으로 향상”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불규칙한 노면에서의 충격 흡수 능력이 크게 개선되어 장거리 주행 시 피로감이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WD 시스템과의 시너지 효과
현대 코나 내부

멀티링크 서스펜션은 현대의 HTRAC 4WD 시스템과 결합되어 더욱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각 바퀴가 독립적으로 노면을 파악하고 적절한 구동력을 전달받을 수 있어 험로 주행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또한 경사로 저속 주행장치(HDC)와 험로 주행모드 등과 함께 작동하여 다양한 노면 조건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보장한다. 이는 기존 토션빔 서스펜션으로는 구현하기 어려웠던 수준의 주행 품질이다.

소형 SUV의 새로운 기준점

2세대 코나의 서스펜션 개선은 단순한 부품 교체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소형 SUV 세그먼트에서 비용 절감을 위해 토션빔을 고수해온 관례를 깨고,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도입한 것은 승차감과 주행성능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기본적으로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적용되어 친환경성과 주행 품질을 동시에 만족시키고 있다. 이는 코나가 단순한 가격 경쟁력을 넘어 종합적인 상품성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는 현대자동차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현대자동차의 이번 개선은 소형 SUV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경쟁사들도 유사한 방향으로의 개선을 고려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