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위축으로 스산한 유통가…연말 인사 태풍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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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에 연말 정기 임원인사 시즌이 돌아왔다.
신세계, 롯데, 현대백화점 등 주요 3사의 인사가 연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도 인적 쇄신을 꾀할 지 관심이 쏠린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이 지난달 30일 44주년 기념 경영진 인사를 단행한 것을 시작으로 기업들이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9월 빠른 인사를 단행한 신세계그룹은 이달 중으로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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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재계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이 지난달 30일 44주년 기념 경영진 인사를 단행한 것을 시작으로 기업들이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랜드그룹은 한국패션부문 대표에 이랜드월드 조동주 상무와 유통부문 총괄대표에 황성윤 대표를 각각 선임했다.
철저히 성과주의에 입각한 인사다. 조 상무는 2017년부터 뉴발란스 브랜드장을 맡아 뉴발란스를 연매출 1조원 규모로 키운 공로를 인정받았다. 황 대표는 외식브랜드 ‘애슐리’ 출신으로, 애슐리퀸즈는 황 대표가 취임한 2021년부터 폭발적인 성장을 계속해 외식사업부 전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빠른 인사를 단행한 신세계그룹은 이달 중으로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정용진 회장 취임 후 첫 인사라는 점에서 업계 관심이 쏠린다.
신세계는 지난해 인사에서 대표이사의 약 40%를 교체한 ‘물갈이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실적 악화로 수익성 개선에 경고등이 켜지면서 위기감이 고조된 결과다. 다만 올 연말에는 쇄신보다는 안정에 방점을 둔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더군다나 정용진 회장 취임 이후 수시로 임원인사를 추진해왔기 때문에 인사 규모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롯데그룹은 올해 임원 인사 평가를 앞당겨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기 임원인사도 예년보다 빨라질 것으로 점쳐진다.
롯데는 현재 사실상 그룹 전체가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상황이다. 롯데면세점은 임원 임금을 삭감하고 대규모 조직 개편을 진행한 바 있으며, 롯데케미칼 기초 소재부문은 출장을 줄이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섰다. 또 롯데지주 임원들은 주 6일제 근무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그룹 내 위기 의식이 고조된 상황에서 올해 인사가 쇄신에 방점이 찍힐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와 비슷한 다음달 중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예년 인사에서 핵심 계열사 대표를 새로 선임하는 등 변화에 초점을 둔 만큼 올해는 조직 안정에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현대백화점은 정지영 사장이, 현대홈쇼핑은 한광영 부사장이 이끌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11월 정지선 회장을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 신임대표에 선임하며 단일 지주회사 체제를 공식 출범했다. 정 회장과 함께 장호진 전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장 사장을 신임대표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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