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도 떨고 있다...“김민재 부상, 우승 경쟁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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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부상 소식에 나폴리도 떨고 있다.
한편 김민재의 부상 소식은 소속팀 나폴리 입장에서도 청천벽력이다.
이탈리아 매체 '라 레푸블리카'는 "김민재는 한국이 가나에 2-3으로 패한 경기에서 거의 풀타임을 뛰었고 부상으로 92분 교체됐다. 현재 한국 의료진에 의해 면밀히 모니터링되고 있다. 이에 나폴리는 자신들의 '큰 바위'를 잃고 싶지 않아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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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김민재의 부상 소식에 나폴리도 떨고 있다.
김민재가 쓰러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가나에 2-3으로 패배했다.
이날 김민재의 출전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김민재는 지난 우루과이전에서 다르윈 누녜스를 막는 과정에서 다리에 무리가 갔고 결국 교체 아웃됐다. 이날 가나전에서도 훈련에 불참했지만 결국 출전했다.
한국이 초반 경기를 주도했다. 한국은 지난 우루과이전처럼 세밀한 후방 빌드업을 중심으로 찬스를 만들었고, 경기를 지배했다. 그러나 세트피스에서 실점을 내줬다. 전반 24분 프리킥 상황에서 길게 올라온 볼이 혼전 상황에서 흘렀고, 이것을 살리수가 마무리했다. 한국이 한 골을 더 내줬다. 전반 34분 좌측면에서 조르당 아예우가 날카롭게 올려줬고, 쿠두스가 헤더로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전반은 0-2로 끝났다.
벤투 감독이 후반에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시작과 함께 나상호가 투입됐고, 후반 12분에는 이강인도 투입됐다. 이 승부수가 곧바로 통했다. 후반 13분 이강인이 좌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줬고, 쇄도하던 조규성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순식간에 승부가 원점이 됐다. 후반 16분 김진수가 올려준 볼을 조규성이 타점 높은 헤더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이후 한 점을 더 실점했다. 후반 23분 측면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가 연결됐고, 쿠두스가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쫓아가는 시점에서 터진 골이라 한국의 기세는 다소 꺾였다. 한국이 계속 골문을 두드렸지만 2-3으로 경기는 끝났다.
경기 막판에는 김민재가 교체 아웃되기도 했다. 후반 추가시간 다소 무리하며 출장했던 김민재는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냈고, 권경원으로 교체됐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권경원이 베스트 11과 훈련을 하는 것이 포착되기도 했기에 어느 정도 계획에 있던 교체였다.
경기가 끝나고 2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은 “김민재의 상황은 지켜봐야 한다. 아직 포르투갈전까지 시간이 있기에 지켜보겠다”고 말하며 김민재의 상황을 전했다.
한편 김민재의 부상 소식은 소속팀 나폴리 입장에서도 청천벽력이다. 이탈리아 매체 ‘라 레푸블리카’는 “김민재는 한국이 가나에 2-3으로 패한 경기에서 거의 풀타임을 뛰었고 부상으로 92분 교체됐다. 현재 한국 의료진에 의해 면밀히 모니터링되고 있다. 이에 나폴리는 자신들의 ‘큰 바위’를 잃고 싶지 않아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폴리는 현재 리그 1위를 순항 중이다. 하지만 오는 1월 5일 인터 밀란과 세리에 A 경기를 앞두고 있기에 나폴리 입장으로서는 더 긴장할 수밖에 없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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