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외국 선물 신고' 5년간 841건 "볼펜 3자루도 신고하는데‥영부인 명품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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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공무원과 공직유관단체 임직원이 외국으로부터 받은 선물을 신고하고 인도한 건은 841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사혁신처는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서, 공무원이 외국 정부나 외국인에게 선물을 받아 신고한 경우는 지난해 323건 등 2019년부터 5년간 모두 841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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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공무원과 공직유관단체 임직원이 외국으로부터 받은 선물을 신고하고 인도한 건은 841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사혁신처는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서, 공무원이 외국 정부나 외국인에게 선물을 받아 신고한 경우는 지난해 323건 등 2019년부터 5년간 모두 841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는 2019년 대통령경호처 공무원이 10만 원가량의 볼펜 3개를 신고했고, 2022년에는 행정안전부 공무원이 1천8백만 원짜리 시계를 받았다고 신고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외교부 소속 11명이 다기세트 등 61개 2천4백만 원어치를, 국토교통부 소속 7명은 책과 장식품, 액자 등 49개 선물 1천8백만 원어치를 신고했고, 신고 선물을 모두 인도했습니다.
신고자 소속별로는 외교 행사가 잦은 외교부가 251건으로 가장 많았고, 국무총리실이 223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은 공무원이나 공직유관단체 임직원이 직무와 관련하여 외국인으로부터 선물을 받은 경우, 지체 없이 소속 기관의 장에게 신고하고 선물을 인도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한병도 의원은 "경호처 공무원은 볼펜 세 자루까지 신고하고 오해의 소지를 없애려 노력하는데, 영부인은 수백만 원짜리 가방을 선물 받아 보관하고 있었다"며 "관련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나세웅 기자(salt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37694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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