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거센 매물 폭탄에 5% 넘게 폭락하며 6,035.35선까지 밀려났다.
장중 6,000선 아래로 떨어지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시장에는 긴장감이 고조됐다.
불과 닷새 만에 지수가 13% 넘게 하락한 만큼 다음 거래일 외국인 수급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급락장을 주도한 핵심 원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의 동반 폭락이다.
중국 창신메모리의 차세대 D램 기술 진전과 AI 인프라 투자 비용 부담이 투심을 위축시켰다.
시장에서는 현재 실적보다 메모리 업황 전반의 향후 이익 성장에 관한 의구심을 반영한 것으로 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하루 동안 5조 원이 넘는 매물을 쏟아내며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조 원과 1조 원 넘게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으나 낙폭을 막지 못했다.
호가가 낮아지는 과정에서 거래가 성사된 만큼 단순한 매수 자금 유입만으로는 반등을 장담할 수 없다.

코스피 시장은 시가총액 비중이 막대한 반도체주의 수급 흐름에 따라 지수 전체가 좌우된다.
중국 메모리 업체의 기술 추격 속도와 AI 설비투자 수익성이 향후 이익 전망을 가를 변수다.
외국인의 순매도 기조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지수의 기습 반등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흐름이다.

코스피 지수가 밀려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외국인의 순매도 둔화 여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된 매도세가 잦아들지 않는다면 지수의 추가 흔들림을 피하기 어렵다.
다음 거래일 외국인 수급 전환과 AI 메모리 경쟁력 검증을 확인하며 신중한 대응을 이어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