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말레이 총리와 국방·방산 협력…"FA-50 도입 등 전기 마련"(종합)

박응진 기자 2023. 5. 24.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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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안와르 빈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는 말레이시아의 국산 FA-50 경공격기 도입은 향후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24일 국방부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국제 해양·항공 전시회'(LIMA·리마) 참석 차 지난 22일 말레이시아를 찾은 이 장관은 이날 랑카위에서 안와르 총리를 예방해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국방·방산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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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방산업체와 간담회 갖고 노적봉함 올라 부대원 격려도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4일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안와르 빈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를 예방하고 있다.(국방부 제공)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안와르 빈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는 말레이시아의 국산 FA-50 경공격기 도입은 향후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24일 국방부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국제 해양·항공 전시회'(LIMA·리마) 참석 차 지난 22일 말레이시아를 찾은 이 장관은 이날 랑카위에서 안와르 총리를 예방해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국방·방산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말레이시아 공군은 경전투기·전술입문훈련기 1차 도입사업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047810)이 제작한 FA-50 경공격기 18대 도입을 결정했다. 금액으론 약 9억2000만달러 규모다.

안와르 총리는 "이번 FA-50 도입으로 한국이 말레이시아의 중요한 우방국임을 보여줬다"며 "양국이 인적교류, 교육교류, 연합훈련 등 국방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발전시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개설된 각 군 협의체는 물론 양국 국방부 간 국장급 정례협의체의 조속한 개설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이 방산분야에서 연합훈련, 교육교류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전날 말레이시아 국방부와 KAI 간 최종계약식에 참석한 이 장관은 이날 안와르 총리게에 적기납품, 후속 군수지원 등 이번 FA-50 수출 후속조치에 대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도 표명했다.

특히 이를 통해 형성된 신뢰를 바탕으로 말레이시아의 경전투기 2차 도입(18대 추가)과 2000톤급 연안임무함 3척 도입 등 다른 전력 증강 사업에도 우리 방위산업이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안와르 총리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4일 말레이시아 인근 해상에 전개된 우리 해군의 상륙함 노적봉함에 올라 부대원들을 격려하고 있다.(국방부 제공)

이 장관은 전날 모하마드 하산 말레이시아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도 한-말레이시아 간 방산협력 강화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올 10월 개최 예정인 서울안보대화(SDD)와 서울 국제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ADEX)에 하산 장관을 초청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 장관은 안와르 총리와 하산 장관에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대한 말레이시아 측의 지지를 요청했다.

올해 리마 전시회엔 우리나라를 포함해 30여개국 600여개 방산업체가 참가했다.

이 장관은 전날부터 이틀 간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KAI, HD현대중공업(329180), LIG넥스원(079550), 서한산업 등 우리 방산업체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규제완화, 금융지원 등 방산업체들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우리 군도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 해군 상륙함 '노적봉함'전시를 통해 우리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노적봉함은 국제관함식 참석을 위해 말레이시아로 전개됐다.

이 장관은 이날 말레이시아 인근 해상에 전개한 노적봉함에 직접 올라 함장으로부터 부대현황을 보고받고 부대원들을 격려했다. 이를 끝으로 말레이시아 일정을 마친 이 장관은 귀국길에 올라 25일 우리나라에 도착한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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