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영화 들고 美뉴욕 찾은 김향기, 영화제 즐긴 진정성
조연경 기자 2026. 7. 15. 17:07


배우 김향기가 뉴욕 영화제를 알차게 즐겼다.
지난 10일 개막한 제25회 뉴욕아시안영화제(NYAFF)에 영화 '한란(하명미 감독)'을 들고 참석한 김향기는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며 현지 관객들과 만났다. 특히 제주 4·3 특별전 참석과 전시 관람을 비롯해, 영화 상영 후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GV)까지 작품 안팎을 넘나들며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감동을 더했다.
'한란'은 1948년 제주를 배경으로 살아남기 위해 산과 바다를 건너야 했던 모녀의 생존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극 중 김향기는 토벌대를 피해 한라산으로 피신했다가 마을에 홀로 남은 딸을 찾기 위해 다시 위험 속으로 뛰어드는 엄마 아진 역을 맡아 데뷔 후 첫 엄마 연기를 감명 깊은 연기로 소화했다.


작품의 힘과 김향기의 활약에 힘입어 '한란'은 국내 개봉 후에도 꾸준히 해외 영화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일본에서는 4월 3일 개봉과 동시에 전석 매진 행렬을 이어갔고, 유럽 특별 상영과 피렌체한국영화제 상영을 거쳐 이번 뉴욕아시안영화제까지 공식 초청 되면서 세계 무대에서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
극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에서는 공개 이틀 만에 대한민국 TOP 10 영화 부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번 영화제에서 김향기는 작품의 주역으로 글로벌 관객들과 한층 가까이 호흡했다. 작품에 담긴 감정과 촬영 비하인드를 진솔하게 전하는 것은 물론, 제주 4·3의 역사적 의미를 함께 나누며 배우로서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도 힘을 보탰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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