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기 싫어"... '미녀와 순정남' 지현우·임수향, 이별 위기 딛고 진짜 연인 됐다

이혜미 2024. 4. 2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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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우와 임수향이 이별 위기를 딛고 진짜 연인이 됐다.

27일 KBS 2TV '미녀와 순정남'에선 도라(임수향 분)에 속내를 터놓는 필승(지현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필승은 도라와 놀이공원 데이트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도 현실적인 이유로 그에게 이별을 고한 바.

도라와 필승이 '진짜 연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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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지현우와 임수향이 이별 위기를 딛고 진짜 연인이 됐다.

27일 KBS 2TV ‘미녀와 순정남’에선 도라(임수향 분)에 속내를 터놓는 필승(지현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필승은 도라와 놀이공원 데이트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도 현실적인 이유로 그에게 이별을 고한 바.

필승은 “넌 이미 성공한 톱스타고 난 이제 출발선에 선 피라미 PD야. 우린 어울리지 않아”라는 말로 도라를 밀어냈고, 도라는 “난 그런 거 아무 상관 어. 우리 둘이 좋아하는데 그게 뭐가 문제야”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필승은 “난 괜찮지가 않아. 너랑 만나다가 열애설이라도 터지면 어떤 상황이 되겠어. 내가 말했잖아. 나 감독으로 성공하고 싶다고. 사람들한테 감동을 주는 드라마 만들고 싶다고. 감독으로 시작도 못했는데 다른 걸로 주목 받고 싶지 않아”라며 거듭 이별을 말했다.

나아가 “우리 서로 더 좋아지기 전에 그래서 더 힘들어지기 전에 여기서 멈추자. 난 널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야. 그러니까 넌 나한테 어울리는 사람 만나. 난 나한테 어울리는 사람 만날게”라고 쓰게 말했다. “그냥 몰래 만나면 안 돼? 안 걸리면 되잖아. 내가 조심할게”라는 도라의 호소엔 “우린 아니야”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 와중에 드라마 촬영이 종료되면 도라는 필승에 나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며 일방적으로 약속을 잡았다.

약속 장소에 나오고도 이를 감추려 한 필승의 행동엔 “왜 마지막까지 오빠 마음을 숨겨? 난 오빠 좋아하는 거 쉬운 줄 알아? 나도 어려워. 오빠 좋아하니까 용기 내는 거야. 오빠가 이렇게 비겁한 남자인 거 몰랐어. 그래. 다시 보지 말자. 두 번 다시 오빠 안 좋아할 거야”라며 이별을 받아들였다.

그런 도라를 품에 안고 필승은 “나 너 보고 싶어서 왔어. 너랑 헤어지기 싫어서 왔어. 미안해. 다신 안 그럴게”라며 진심을 고백했다. 도라와 필승이 ‘진짜 연인’이 됐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녀와 순정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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