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도 응급실 운영 총력…경증은 동네병원부터

박지운 2024. 9. 1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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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료공백 사태 해결을 위한 협의체 출범이 추석 직전 불발됐습니다.

정부는 추석 연휴에도 응급실 운영에 총력을 다하고 최대한 많은 병원과 의원들이 진료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인데요.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 연휴 직전 긴급 회의를 연 8개 의료단체, 하지만 의료계가 내놓은 답변은 의료대란을 해결하기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거부한다는 거였습니다.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는 상황에선 '시기상조'라며, 전공의들에 대한 수사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최안나 / 대한의사협회 대변인 (지난 13일)> "국무총리가 지금도 우리 전공의들에게 함부로 말하고 현실을 완전히 왜곡하는 태도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는 추석 연휴 응급의료 체계가 흔들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연휴에는 전국 응급실 409곳 가운데 건국대충주병원과 명주병원 2곳을 뺀 407곳이 24시간 운영됩니다.

다만 경증 환자는 동네 병원부터 가는 게 좋은데, 앞으로 경증 환자가 대형 응급실을 방문하면 본인부담금을 9만 원 가량 더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윤순 / 보건복지부 보건의료 정책실장 (지난 13일)>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먼저 문을 연 동네 병·의원이나 가까운 중소 병원 응급실을 이용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응급의료포털이나 지도 앱을 이용하면 근처에 문 연 병원을 알 수 있습니다.

네이버지도나 카카오지도 앱에서 명절진료, 의료진료 탭을 클릭하면 운영 중인 병원들이 표시됩니다.

추석 연휴인 15, 16, 18일 각각 병·의원 3천여 곳이 문을 열고, 추석 당일인 17일에는 1700여 곳만 운영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의료대란 #전공의집단행동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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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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