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의 대표 해안 관광지인 초곡 용굴촛대바위길이 총사업비 85억 원 규모의 연장 및 안전성 강화 사업에 들어가며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다.
과거에는 배를 타야만 볼 수 있었던 동해안 기암괴석 절경을 육로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조성된 이 탐방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종점 구간을 넘어 더욱 긴 해안 코스로 확장될 예정이다.
특히 낙석 위험으로 통행이 제한됐던 구간에 우회 보행교를 신설해 안전성을 높이고, 방문객들이 동해의 숨은 비경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탐방 동선을 개선할 계획이다.
85억 투입하는 우회 보행교 신설

초곡 용굴촛대바위길 연장 사업의 핵심은 낙석 위험 구간을 우회할 수 있는 신규 보행로를 조성해 탐방객 안전을 대폭 강화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해안선을 따라 총길이 80m 규모의 보도 현수교와 48m 길이의 데크교가 새롭게 설치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탐방로 종점부 광장도 함께 정비해 보다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삼척시는 현재 현수교의 주요 구조물인 교대 기초공사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한 상태다.
공사는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으며, 사업이 완료되면 초곡 용굴촛대바위길은 안전성과 접근성이 한층 향상된 동해안 대표 해안 관광 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초곡항 전망대와 512m 에메랄드 데크길

초곡 용굴촛대바위길에 들어서면 해안 절벽 위에 조성된 전망대가 가장 먼저 방문객을 맞이한다. 전망대에서는 초곡항과 하얀 방파제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동해안 특유의 시원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 아래로 이어지는 512m 길이의 목재 데크길은 절벽과 바다가 맞닿은 구간을 따라 조성된 대표 탐방 코스로, 걷는 내내 에메랄드빛 동해의 절경이 펼쳐진다.
탐방로 곳곳에는 포토존과 함께 해안 암석의 형성과 소나무 생태를 소개하는 안내판이 설치돼 있어 자연경관 감상은 물론 교육적인 체험도 가능하다.
10m 높이의 아찔한 출렁다리와 스카이워크

데크길 중앙부에는 총연장 56m 규모의 출렁다리가 설치돼 있어 탐방객들에게 색다른 스릴을 선사한다. 해수면에서 약 10m 높이에 위치한 이 다리는 걸을 때마다 미세한 흔들림이 전해져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출렁다리 중앙에는 바닥 일부를 투명 강화유리로 제작한 스카이워크 구간이 마련돼 있어 더욱 특별한 볼거리를 더한다.
유리 바닥 아래로는 거센 파도와 깎아지른 해안 절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동해의 역동적인 풍경을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어 초곡 용굴촛대바위길의 대표 명소로 꼽힌다.
촛대바위와 거북바위, 그리고 초곡용굴의 서사

출렁다리를 지나면 촛대바위와 거북바위를 비롯한 다양한 기암괴석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내며 초곡 용굴촛대바위길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특히 하늘로 곧게 솟은 촛대바위와 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듯한 거북바위는 이곳을 대표하는 자연경관으로 꼽힌다.
탐방로를 따라 피라미드바위와 사자바위 등 독특한 형상의 암석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해안 침식 작용이 만들어낸 지질학적 가치 높은 풍경이 이어진다.
코스의 종착점인 초곡용굴은 구렁이가 용이 되어 승천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해식동굴로, 작은 어선이 드나들 수 있을 만큼 큰 규모를 자랑한다. 다만 현재는 안전 확보를 위한 연장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거북바위 구간까지만 관람이 가능하다.
이용료 0원, 하절기 관람 수칙 체크

삼척 초곡 용굴촛대바위길은 입장료와 주차료가 모두 무료로 운영돼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해안 관광지다. 다만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일로 지정돼 있어 방문 전 운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현장에는 문화관광해설사가 상주하며 삼척의 역사와 해안 지형, 지질 구조에 대한 설명을 제공해 보다 깊이 있는 탐방을 돕는다. 하절기 기준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은 오후 5시까지만 가능하다.
현재 탐방로는 85억 원 규모의 연장 사업이 진행 중인 만큼 일부 구간의 통행이 제한될 수 있다. 2026년 말 우회 현수교와 데크교가 완공되면 안전성과 관람 편의성이 더욱 향상된 동해안 대표 해안 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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