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88올림픽 경찰헬기..아직도 은퇴 못했네

이희수 2022. 10. 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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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올림픽이 열렸던 1988년 도입된 경찰헬기가 34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사용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운용 중인 헬기의 절반가량이 도입된 지 20년이 넘은 상황이라 노후화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이 보유한 7인승 B-206 기종 헬기는 1988년 3월 도입됐다.

부산경찰청이 보유한 같은 기종 헬기는 1990년 5월 도입돼 32년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은 두 헬기를 올해 안에 교체할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전국 경찰청이 보유한 19대 헬기 중 8대가 도입된 지 20년 이상이다. 충남경찰청과 경남경찰청에 있는 8인승 A-109 기종 헬기들은 1995년부터 27년이나 쓰였다. 전남경찰청과 인천경찰청에 있는 15인승 B-412 기종 헬기들은 각각 27년과 25년 동안 사용됐다. 교체 시기는 대부분 미정이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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