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 295km 주행" 지프, 전기 SUV '어벤저' 국내 인증 완료. 하반기 출격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지프 순수 전기차 '어벤저(Avenger)'의 국내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했다.

14일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시스템 공공데이터 개방 자료에 따르면, 지프 어벤저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295km다.

어벤저는 스텔란티스의 장기 전략 발표회인 '데어 포워드 2030(Dare Forward 2030)'에서 발표한 순수 전기 SUV 라인업 중 첫 번째로 공개된 모델이다. 지난 2022 파리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데뷔했으며, 지난해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서도 공개됐다.

전면에는 지프 고유의 세븐-슬롯 그릴의 패널을 더하고 푸른색 디테일을 통해 전기차의 감성을 효과적으로 연출했으며 측면과 후면에서도 지프 SUV의 매력을 그대로 담았다.

차체 사이즈는 전장 4,084mm, 전폭 1,776mm, 전고 1,528mm, 휠베이스 2,562mm로 레니게이드보다 콤팩트한 크기다. 레니게이드 보다 전장이 160mm 짧지만, 프론트 및 리어 오버행을 짧게 디자인해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실내는 어벤저는 10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및 유커넥트(Uconnect) 인포테인먼트와 7인치/10.25인치로 구성된 풀 디지털 클러스터를 제공한다. 여기에 속도와 궤적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레벨2 자율 주행 시스템을 탑재했다. 또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어벤저는 스텔란티스의 합작법인인 이모터스(EMotors)가 출시한 2세대 400V 전기모터를 탑재한 어벤저는 최고출력 115㎾(156마력), 최대토크 26.5㎏·m를 발휘한다.

배터리 용량은 54㎾h로 1회 완충시 환경부 상온 복합 기준 295km(도심 316, 고속 269), 저온 복합 기준 274km(도심 267, 고속 281)다. 배터리 충전은 11kW의 AC 완속 충전기와 100kW의 DC 급속 충전기로 할 수 있다. 급속 충전 시 20%에서 80%까지 24분이 걸린다.

지프 어벤저는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며, 올해 다양한 고객 경험 마케팅으로 자유와 모험을 열망하는 고객과 정통 SUV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공유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