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방에 갇힌지 5년이나 됐는데”…바다로 못가는 벨루가, 무슨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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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족관에 남은 마지막 벨루가 '벨라'를 방류하겠다는 약속이 5년째 지켜지지 않고 있다.
롯데월드는 2019년 10월 24일 수족관에 살던 벨라를 방류하겠다고 발표했지만,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방류는 이뤄지지 않았다.
장하나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방류를 위한 어떤 시도도 하지 않고 있다"며 "벨루가 방류를 위한 시민사회와의 논의 테이블에도 나오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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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는 2019년 10월 24일 수족관에 살던 벨라를 방류하겠다고 발표했지만,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방류는 이뤄지지 않았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고정락 전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관장은 작년 10월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외사와 2026년까지는 방류해보자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류 약속 이행까지 2년이 더 남은 셈이다.
롯데월드 측은 방류를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방류를 위한 시도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다.
장하나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방류를 위한 어떤 시도도 하지 않고 있다”며 “벨루가 방류를 위한 시민사회와의 논의 테이블에도 나오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방류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대신 해외 사례를 참고해 방류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해외 사례를 참고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벨루가의 특성과 서식 환경 등을 고려해 맞춤형 방류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방류 시기가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너무 이르면 벨루가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할 수 있고, 너무 늦으면 벨루가의 건강이 악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 수족관에 사는 벨루가는 모두 다섯 마리다. 이 중 세 마리는 경남 거제씨월드에, 한 마리는 전남 여수 아쿠아플라넷에 있다. 나머지 한 마리는 서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있던 ‘벨라’다.
친구들이 잇따라 폐사하면서 혼자 남은 벨라는 현재 좁은 수조에 갇혀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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