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우루과이전 앞두고 공격진 희비…손흥민 오케이, 황희찬은 노

이재상 기자 2022. 11. 2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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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우루과이와 1차전을 앞둔 태극전사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안와골절로 마스크를 쓴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컨디션을 회복해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지만, 햄스트링을 다친 황희찬(울버햄튼)은 경기에 나서기 어려워졌다.

마스크를 쓴 손흥민의 컨디션이 100%가 아닌 상황에서, 황희찬까지 우루과이전 출전이 어려워지면서 벤투 감독의 고민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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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기자회견 통해 손흥민 출전 사실 공언
황희찬은 최종 훈련에도 불참 "경기 출전 어렵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과 황희찬이 16일 오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가진 훈련에 앞서 단체사진촬영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2.11.1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알라이얀(카타르)=뉴스1) 이재상 기자 =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우루과이와 1차전을 앞둔 태극전사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안와골절로 마스크를 쓴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컨디션을 회복해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지만, 햄스트링을 다친 황희찬(울버햄튼)은 경기에 나서기 어려워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진행된 우루과이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마스크를 쓰고 있지만 이제 익숙해졌다. 그렇게 불편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가 계획한 대로 (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손흥민 기용 구상을 밝힌 벤투 감독은 "내일 상태를 확인해야 하지만 희망하건대 손흥민이 최대한 편안하게, 최상의 기량을 발휘했으면 한다"고 독려했다.

한국은 24일 오후 10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우루과이와 첫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의 출전 여부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한국에서 가장 큰 화두였다.

손흥민은 이달 초 안와골절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오르며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 보였다. 선수 본인의 강한 의지로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그는 토트넘 구단에서 특별 제작한 마스크를 들고 16일 도하에 입성했다.

마스크를 쓴 손흥민은 도하에서 담금질에 나섰으나 대한축구협회와 코칭스태프는 그의 몸 상태에 대해 최대한 함구하며 보안을 지켰다. 최근 훈련 중 가볍게 헤딩하는 모습을 보여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음을 보여줬던 손흥민은 우루과이와의 1차전 출격을 앞두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23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2.11.2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벤투 감독은 "아직 (선발)출전을 결정하기에는 아직 시간이 남았다"고 말을 아낀 뒤에도 "그가 충분히 훈련을 소화했다. 최상의 기량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경기 출전을 준비하는 손흥민과 다르게 황희찬은 햄스트링 통증으로 인해 우루과이전에 결장할 전망이다.

14일 일찍 도하에 합류한 황희찬은 계속해서 왼쪽 햄스트링에서 뻐근함을 느꼈다. 그는 재활과 치료를 반복했으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다. 황희찬은 22일 팀 훈련에서 열외, 개인 훈련을 했다. 경기를 하루 앞둔 23일에도 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 김진수, 황희찬의 컨디션을 묻자 "손흥민과 김진수는 경기에 뛸 수 있지만만 황희찬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의 날개 공격수이자 핵심 자원인 황희찬의 이탈로 벤투 감독은 '플랜B'를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마스크를 쓴 손흥민의 컨디션이 100%가 아닌 상황에서, 황희찬까지 우루과이전 출전이 어려워지면서 벤투 감독의 고민도 커졌다.

2선 자원으로는 나상호(서울)와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송민규(전북) 등이 있는 가운데 벤투 감독은 "우리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황희찬이 23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팀훈련에 참석하지 못한 채 걷고 있다. 2022.11.2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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