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아웃 된 밀워키 옐리치, "수술 잘 됐다. 11월부터 야구할 수 있을 것" [인터뷰]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수술은 잘 됐다. 재활과정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18년 내셔널리그 MVP(최우수선수)를 수상했던 외야수 크리스챤 옐리치(33. 밀워키)가 수술 후 근황에 대해 직접 들려줬다.
옐리치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 원정팀 클럽하우스에 만난 MHN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허리수술은 잘 됐다. 재활과정도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다"며 "일상생활을 하는데는 전혀 불편하지 않을 정도다. 오는 11월 추수감사절(넷째주 목요일)쯤 되면 야구와 관련된 운동도 본격적으로 시작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옐리치는 지난 8월 중순 올 시즌 자신을 괴롭혀온 허리쪽 염증과 관련된 수술을 하며 시즌아웃됐다. 부상 전까지 올 시즌 총 73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315, 11홈런 42타점 21도루의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무려 0.910을 기록했다.
때문에 복수의 미국언론들은 "옐리치가 올 시즌 지난 2018년 보여주었던 내셔널리그 MVP때의 모습으로 부활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런 그가 시즌아웃된 것은 선수 본인은 물론 팀에도 커다란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대해 옐리치는 "아쉬움이 전혀 없다고는 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부상은 내가 어떻게 제어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대신 부상 후의 시간을 잘 준비하는 것이 내가 해야 할 일이다"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시즌아웃된 옐리치는 현재 팀과 동행하지 않으며 재활과정을 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오프시즌에 기거하는 집이 애리조나에 있는 관계로 소속팀 밀워키가 애리조나와 원정 3연전을 치르는 기간 동안 야구장을 찾은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출신인 옐리치는 지난 2010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전체 23번으로 플로리다(현 마이애미)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진출했다. 지명순위가 말해주듯 고교시절부터 톱유망주로 각광을 받았다.
옐리치는 1라운드 출신답게 프로진출 단 3년 만인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첫해 총 62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288, 4홈런 16타점 10도루의 성적을 올리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OPS도 0.766으로 좋았다.
빅리그 데뷔 2년차인 2014년부터 마이애미의 주전자리를 꿰찬 그는 그해 총 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4, 9홈런 54타점 21도루의 성적을 올렸다. 시즌이 끝난 뒤에는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 외야부문도 수상했다.
리그 정상급 외야수로 발돋움한 옐리치는 이후 거침이 없었다. 2016년부터는 파워까지 장착해 한 시즌 21홈런 98타점의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다. 포지션별 최고의 타자에게 주는 실버슬러거 상도 수상했다.
압권은 현 소속팀 밀워키로 트레이드 된 지난 2018년 시즌이었다. 그해 147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326, 36홈런 110타점 22도루라는 믿기 힘든 성적을 올렸다. OPS는 무려 1.000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MVP는 당연히 그의 것이었다. 생애 첫 올스타에 뽑히는 영예도 안았고, 두 번째 실버슬러거 상도 수상했다. 2019년에는 그 어렵다는 '30(홈런)-30(도루)'도 달성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1/3 단축시즌으로 진행된 2020년부터 부진을 겪기 시작했다. 2021년에는 부상 때문에 117경기 출전에 그쳤고, 성적도 타율 0.248, 9홈런 51타점에 그쳤다. 끝없이 추락하던 옐리치는 지난해 144경기를 소화하며 타율 0.278, 19홈런 76타점으로 좋아졌다. 그리고 올해 과거 MVP 시절의 모습을 재현하는 듯 했지만 결국 부상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올해로 벌써 메이저리그 12년차 선수가 된 옐리츤 부상 전까지 총 1466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287, 204홈런 748타점 205도루의 호성적을 기록 중이다. OPS도 0.843으로 뛰어나다.
옐리치는 야구도 잘 하지만 인성이 뛰어나기로도 유명하다. 익명을 요구한 체이스 필드 원정팀 클럽하우스 담당 경비원에 따르면 "지난 수 십년간 이 일을 하고 있지만 클럽하우스를 드나들었던 수 많은 선수들 중에서 유독 옐리치는 내가 문을 열어주면 "고맙다"는 말을 항상 진심스럽게 하는 것은 물론 원정경기를 끝내고 떠날 때에도 따로 찾아와 인사를 하고 갈 정도로 카메라가 없는 곳에서도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다정하게 대해준다"고 말했다.
때문에 옐리치는 카메라가 있는 곳에서만 미소를 짓고, 자기에게 인사를 건네는 사람들조차 무시하고 지나가는 후안 소토(26. 뉴욕 양키스)같은 선수와는 급이 다르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사진=MHN스포츠 DB, 밀워키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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