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25전쟁 영웅에 곡성 '압록전투' 승리 이끈 남제평 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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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는 10월의 6·25전쟁 영웅으로 전라남도 곡성에서 벌어졌던 '압록 전투'를 승리로 이끈 고(故) 남제평 경감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1918년 충청북도 음성에서 태어난 남 경감은 1948년 경찰 경위로 임용됐으며, 곡성경찰서 정보참모로 재직 중 6·25전쟁을 맞게 됐다.
전쟁 발발 약 1개월 만에 곡성지역이 북한군에 점령당하자 곡성경찰서 대원들은 북한군 남하 저지를 결의하고, 주둔지를 지역 사찰인 태안사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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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국가보훈부는 10월의 6·25전쟁 영웅으로 전라남도 곡성에서 벌어졌던 '압록 전투'를 승리로 이끈 고(故) 남제평 경감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1918년 충청북도 음성에서 태어난 남 경감은 1948년 경찰 경위로 임용됐으며, 곡성경찰서 정보참모로 재직 중 6·25전쟁을 맞게 됐다. 전쟁 발발 약 1개월 만에 곡성지역이 북한군에 점령당하자 곡성경찰서 대원들은 북한군 남하 저지를 결의하고, 주둔지를 지역 사찰인 태안사로 옮겼다.
1950년 7월 29일 북한군이 경상남도 하동에서 전라북도 남원으로 이동하기 위해 곡성의 압록교를 통과할 예정이라는 첩보를 입수한 남 경감은 대원들과 함께 압록교 주변에 매복한 후 적 대열을 기습했다.
이들은 약 4시간에 걸친 전투 끝에 52명의 적군을 사살하고 3명을 생포했으며, 트럭 4대를 포함한 장비 70여 점을 노획하는 전과를 올렸다.
북한군은 보복을 위해 1950년 8월 6일 태안사를 공격했다. 남 경감을 포함한 48·명의 경찰관은 1개 연대에 달하는 적을 상대로 싸우다가 장렬히 전사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헌을 기리고자 1950년 12월 그를 경감으로 1계급 특진시켰다.
readin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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