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배우 송혜교와 강동원이 또다시 열애설에 휘말렸다. 프랑스 파리에서 포착된 사진 한 장이 그 시작이었다.

정면은 아니었지만, 모자와 신발, 스웨터 같은 디테일을 근거로 ‘둘이 맞다’는 주장이 퍼졌고,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는 곧 소란스러워졌다. 벌써 세 번째.
단순한 해프닝이라 보기엔, 두 사람의 관계가 유독 자주 관심의 중심에 선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2010년 영화 <카멜리아 - 러브 포 세일>이었다.
당시 부산국제영화제를 위해 기획된 옴니버스 영화로, 강동원과 송혜교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기억을 사고파는 산업 사회에서 사랑에 빠진 연인 역을 맡았다.

낯을 가린다는 강동원은 ‘이틀 만에 연인 관계를 표현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먼저 송혜교에게 말을 걸었다.
새침할 줄 알았던 송혜교는 의외로 털털했고, 차가워 보였던 강동원도 따뜻하고 말 많은 사람이었다.
첫 인상과 달랐던 서로에게 호감이 생긴 건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다.

그런데 촬영을 시작한 지 며칠 되지 않아, 열애설이 터졌다. 겨우 두 번 만났을 때였다.
굴뚝에 연기부터 피어난 셈이었다. 다행히 두 사람은 이 일을 계기로 오히려 가까워졌고, 이후에도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으며 우정을 이어갔다.

그리고 2014년. 김애란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두 사람은 다시 만난다.
열일곱에 부모가 된 커플이 조로증을 앓는 아들을 키우는 이야기.
이 작품에서 송혜교는 당찬 엄마 ‘미라’로, 강동원은 철없는 아빠 ‘대수’로 등장한다.

이미 친분이 깊던 사이였기에 현장 호흡은 자연스러웠다.
송혜교는 제작보고회에서 “사적으로는 오래 친했지만 연기에 대한 강동원의 진지함은 이번 촬영을 통해 처음 알았다”고 전했고, 강동원 역시 “처음 맞춰보는 게 아니어서 편했다”며 자연스러운 시너지를 강조했다.

하지만 영화가 개봉을 앞둔 시점, 또다시 두 사람의 열애설이 불거진다. 이번엔 해외였다.

칸 영화제 참석차 프랑스를 찾은 송혜교와, 그곳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된 강동원. 일각에서는 ‘강동원이 따라갔다’는 말까지 돌았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화보 촬영을 위해 스태프들과 함께 파리에 간 것”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이후 공개된 <보그> 커플 화보는 이 주장을 뒷받침했다.
어깨를 감싸고 웃는 모습, 다정한 포즈는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았지만, ‘연인’이라기보단 자연스럽게 호흡 맞춘 동료에 가까웠다.

한때 같은 소속사에 몸담기도 했던 두 사람은 지금까지도 ‘친한 동료’ 이상의 해명을 한 적이 없다.
단지 작품을 통해 자주 만났고, 오해를 받을 만큼 잘 어울렸으며, 그 덕분에 세 번이나 열애설에 휘말렸을 뿐이다.
오히려 이 모든 과정이 둘 사이의 관계를 더 단단하게 만든 계기가 된 듯하다.

송혜교는 “친구 같으면서도, 현장에서는 믿음직한 파트너”라고 했고, 강동원은 “감독 없이도 알아서 척척”이라며 송혜교와의 호흡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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