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해놓고 생일날 맞춰 일본에서 공연한다는 연예인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가수 겸 배우 김정훈은 각종 논란에도 일본에서 열리는 공연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정훈은 자신의 생일인 1월 20일을 기념해 오는 19일과 20일 일본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인데요.

하지만 이번 공연 강행은 김정훈의 음주 측정 거부 논란이 일어난 직후로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김정훈은 지난달 29일 오전 3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일원동 남부순환로에서 차를 운전하다가 앞서가던 차와 부딪히는 사고를 냈고, 이후 세 차례나 음주 측정을 거부했는데요. 이에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 혐의를 적용해 김정훈을 입건했습니다.

이러한 구설수에도 김정훈은 예정대로 일본 공연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콘서트 예약 사이트를 방문하면 오사카 공연과 도쿄 공연 티켓을 정상적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정훈은 네티즌의 뭇매를 맞고 있는데요. 그는 음주 측정 거부 이틀 뒤인 지난달 31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아무렇지 않게 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건넸는데, “뻔뻔한 행동”이라는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정훈은 지난 2011년 7월에도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전력이 있으며, 이번이 두 번째 음주운전 사건이라는 점 또한 비판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도로교통법은 음주 측정을 거부한 사람에 대해 최대 6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처벌 수위는 미약한 편인데요. 이에 대해 김진배 변호사는 "초범인 경우에는 통상 고액 벌금형 또는 2년 정도 이하의 집행유예 정도가 나온다"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김정훈은 2인조 그룹 UN 멤버로 데뷔해 동료 최정원과 함께 '엄친아 듀오'라는 별명을 얻으며 얼굴을 알린 바 있는데요. 그는 지난 2019년 전 여자친구와의 법정다툼 소식 등 여러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며 별다른 국내 활동을 펼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 연인은 “김정훈이 자신의 이미지를 위해 임신중절을 종용했다”고 주장했고, 김정훈은 “아이가 친자일 경우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는데요. 이후 김정훈은 전 여자친구를 상대로 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서울중앙지법은 "김정훈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이를 인정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해 해당 소송을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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