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살 빼래서...' 간식으로 '당근' 주자 밥그릇 내팽개친 댕댕이

[노트펫] 간식으로 당근을 주자 화를 참지 못하고 밥그릇을 내팽개치는 강아지의 모습이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포메라니안 '상추'의 보호자 상영 씨는 상추를 데리고 동물병원을 찾았다가 상추의 건강을 위해 체중 감량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듣게 됐다.

"치이.. 형아는 아무것도 몰라.. 나는 살찐 게 아니라 털찐 건데"

상영 씨는 평소 주던 간식 대신 당근으로 만든 저칼로리 간식을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밥그릇에 간식을 담아 상추에게 건넨 상영 씨.

평소처럼 신이 나 간식을 먹으려던 상추는 냄새를 맡더니 갑자기 극대노한 모습을 보여줬다는데.

이름은 상추지만 채소는 싫어한다는 상추는, 간식에서 당근 냄새가 나자 어이가 없다는 듯 앞발로 간식을 내팽개치는 모습이다.

먹으라고 다시 밥그릇을 밀어주자 상추는 지지 않고 다시 '밥그릇 밀기'를 시전했는데.

먹지 않으려는 편식쟁이 상추와 먹이려는 가족들의 팽팽한 신경전은 그렇게 한동안 이어졌다고 한다.

"형아랑 나랑은 외모도 식성도 똑 닮았다개!"
"형아만 보면 절로 웃음이 나개!"

결국 그렇게 상추는 끝까지 당근을 먹지 않았단다.

"나란 개린이…… 살인미소로 여심을 저격하지"

상추는 5살 난 수컷으로, 상영 씨에게는 친동생이나 다름없는 소중한 존재라고.

"형아 옆자리는 내가 지킨다!"
"우리 가족 평생 꽃길만 걷개!"

상영 씨는 "상추가 우리 집에 오고 집이 훨씬 더 밝아지고 화목해졌다"며 "상추야, 너무너무 고맙고 오래오래 행복하자!"라고 애정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