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여신상보다 높은 가로등, 달에 세운다

장효빈 기자 2024. 9. 1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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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항공우주국(NASA)은 달에 사람을 보내고 기지를 설치할 준비를 하고 있어요.

이를 위해서는 사람이 달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등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달에 도착했을 때 루나세이버를 길게 펼쳐 세울 수 있어요.

허니비 로보틱스는 "루나세이버는사람이 달에서 지내는 데 도움이 되고 달의 어두운 곳 도 잘 탐사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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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eybee Robotics 제공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달에 사람을 보내고 기지를 설치할 준비를 하고 있어요. 이를 위해서는 사람이 달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등이 필요합니다.

지난 8월 1일 우주 기업 허니비 로보틱스는 약 100m 높이의 가로등 ‘루나세이버’를 달에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93m인 미국의 건축물 자유의 여신상보다 높은 키입니다. 

허니비 로보틱스는 달에도 지구처럼 낮이 있다는 점을 활용해 루나세이버를 개발했어요. 달은 지구를 따라 태양 주위를 돌면서 약 14일마다 낮과 밤이 바뀝니다. 루나세이버에 붙은 태양 전지는 낮 동안 태양 빛을 흡수해요. 태양 빛을 받으면 전지 금속에 있는 전자가 금속 밖으로 방출되면서 전기가 발생합니다. 

루나세이버는 낮에 생산한 전기를 이용해 밤에 불을 켜 달을 밝게 만들어 줍니다. 전기를 이용해 휴대폰이나 달 탐사 로봇 등도 충전할 수 있어요. 루나세이버는 납작하게 접혀 달로 운반될 예정입니다. 그러면 달에 도착했을 때 루나세이버를 길게 펼쳐 세울 수 있어요. 

허니비 로보틱스는 "루나세이버는사람이 달에서 지내는 데 도움이 되고 달의 어두운 곳 도 잘 탐사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관련기사
어린이과학동아 9월 15일, [과학뉴스] 자유의 여신상보다 높은 가로등, 달에 세운다
 

[장효빈 기자 robyne9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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