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20% 역대 최저..최초 10%대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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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13일 공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20%에 그쳤고, 부정평가는 70%에 달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4월 총선 패배 이후 20%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55%인데, 이념성향별 보수층을 보면 38%로 더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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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10%대까지 내려앉을 수 있는 문턱까지 온 것이다.
13일 공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20%에 그쳤고, 부정평가는 70%에 달했다.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3%포인트 떨어지고, 부정평가는 3%포인트 오른 수치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4월 총선 패배 이후 20%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소폭 하락세가 지속되다가 이제는 최초로 10%대 직전까지 내려온 것이다.
윤 대통령 지지율을 지역은 물론 연령별로도 큰 폭의 하락이 여럿 나타났다.
먼저 전주 대비 서울은 10%포인트나 내린 21%, 광주·전라에서도 7%포인트나 떨어져 8%에 그쳤다. 주요 지지층 지역인 대구·경북(TK)와 부산·울산·경남(PK)도 각각 2%포인트와 4%포인트 떨어진 35%와 22%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20~40대 젊은 층은 모두 10%대이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주요 지지층으로 자리잡은 40대는 8%로 한 자릿수에 그쳤다. 장년·노년층도 하락세다. 50대는 6%포인트 내린 16%, 60대는 3%포인트 떨어진 32%, 70대 이상조차도 무려 8%포인트나 하락한 37%로 나타났다.
장년·노년층 지지율 하락은 곧 전통지지층 지지세 하락과 연결된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55%인데, 이념성향별 보수층을 보면 38%로 더 낮다.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를 견인하는 이슈는 의정갈등으로 보인다. 긍정·부정평가 모두 주요한 이유로 의대 정원 확대를 꼽았지만, 부정평가에서 더 커지고 있어서다.
부정평가 이유로 의대 정원 확대를 꼽은 응답은 1%포인트 오른 18%로 1위이고, 긍정평가 이유로도 1%포인트 오르긴 했지만 14%로 외교(15%)에 이어 2위이다.
한편 인용된 조사는 지난 10~12일 전국 유권자 1002명 대상 응답률 10.4%,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로 진행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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