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 살찐 걸까요?"...강아지 비만 자가진단부터 관리까지! 비만의 숨은 원인

활동량보다 많은 섭취, 비만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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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의 비만은 대부분 과도한 음식 섭취에서 비롯됩니다. 보호자들이 귀엽다는 이유로 사료나 간식을 자주 주다 보면, 활동량에 비해 많은 칼로리가 축적되어 체중이 증가하게 됩니다. 특히 하루 대부분을 휴식하며 보내는 반려견의 특성상 칼로리 소비가 적어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강아지는 사람과 달리 적절한 운동이 부족하면 에너지를 소모하지 못하고 지방으로 저장하게 되는데요. 이를 방치하면 체중이 늘어날 뿐 아니라 관절에 부담을 주어 다양한 질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비만한 강아지는 관절염, 디스크, 당뇨, 심장병 등 여러 질환에 더 취약해집니다.

특히 사료를 급여할 때 반려견의 활동량이나 체형을 고려하지 않고 사료 포장지에 적힌 기준만 참고하거나 대략적인 감으로 급여한다면 과체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려견의 건강을 위해선 정확한 양 조절과 꾸준한 관찰이 중요합니다.

눈으로 보는 비만도 진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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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의 비만 여부는 전문적인 도구 없이도 외형과 촉감을 통해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정상 체중의 강아지는 위에서 봤을 때 허리가 살짝 들어간 형태를 띠고, 옆에서 보면 배가 너무 처지지 않으며 갈비뼈가 손으로 살짝 만져지는 정도입니다.

반면 통통한 강아지는 허리 라인이 눈에 띄지 않고, 몸통이 일자로 보이며 갈비뼈를 만지기 위해선 다소 힘을 줘야 합니다. 옆구리 살이 튀어나와 배가 불룩한 형태라면 과체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체형의 문제가 아니라 건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입니다.

심한 비만 상태의 강아지는 옆에서 봤을 때 배가 많이 튀어나와 있고, 갈비뼈나 골반뼈를 거의 만질 수 없습니다. 이처럼 시각적, 촉각적으로 확인 가능한 변화는 보호자가 빠르게 이상 신호를 알아차리고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좋은 지표가 됩니다.

식단 관리가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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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이 확인되었다면,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할 것은 간식과 사료의 조절입니다. 강아지가 평소 간식을 많이 섭취했다면, 간식부터 줄이거나 중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간식은 고단백, 고지방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사료는 정량을 기준으로 급여하되, 사료의 종류도 다시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흡수율이 높고 칼로리가 높은 사료는 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더 잘 찔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다이어트 전용 사료로 교체해주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식탐이 많은 강아지의 경우 사료 양을 줄이는 대신 칼로리가 낮고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류 간식을 소량 제공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하지만 채소라고 해서 마음 놓고 주면 안 되고, 정해진 양만 소량으로 주는 것이 원칙입니다.

무리 없는 운동 습관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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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다이어트에 있어 운동은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과한 운동을 시키게 되면 오히려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점진적으로 운동 시간을 늘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짧은 산책부터 시작해 점차 활동 시간을 늘리는 방식이 바람직합니다.

운동을 일상화하면 칼로리 소모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져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비만으로 인한 근육 약화를 방지하고 관절의 기능도 유지할 수 있어 건강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운동은 단순히 다이어트를 넘어서 강아지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단, 보호자의 꾸준한 관심과 인내가 필요합니다. 강아지는 다이어트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무리하게 진행하지 않고, 강아지의 상태를 살펴가며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보호자와 반려견이 함께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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