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시청자가 가장 우승을 바랐던 참가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요리계급전쟁’의 파급력이 뜨겁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는 전국 만 20~6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흑백요리사에 대한 인식 조사’를 진행해 흑백요리사의 인기비결을 물었다.
■흑백요리사에서 가장 흥미를 끌었던 요인은?
응답자의 36.4%가 가장 흥미를 끌었던 요인은 ‘심사 위원’이라고 응답했다. 심사위원이었던 백종원, 안성재 셰프의 어록 등 각종 유행어와 패러디가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이어 백수저(스타셰프)와 흑수저(재야의 고수) 요리사의 대결 구도(28.6%)가 두 번째 요인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출연 셰프들이 각 미션을 통해 만든 요리 (20.3%), 100인의 참가 셰프 라인업 (6.3%), 대규모 세트장 스케일 (4.3%), 서바이벌 형식의 미션 진행 방식(4.1%)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응답 데이터를 살펴보면 20, 30대에서 가장 흥미를 끌었던 요인은 ‘심사위원’이었으며, 50, 60대는 ‘대결 구도’를 가장 높게 꼽았다.
■ 가장 인상 깊은 미션은?
흑수저 1인이 백수저 1인을 상대하여 대결하는 2라운드가 42.3%의 지지를 얻으며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미션에서는 심사위원이 눈을 가린 채 셰프들이 만든 미션 음식을 먹어보고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깊은 인상을 남긴 미션 2위는 5-2라운드 세미파이널 2차 무한 요리 지옥(15.2%)이었다. 두부를 사용해 30분마다 새로운 요리를 완성해야 하는 미션이었다. 이어 1라운드 흑수저 결정전 미션(11.1%)이 3위로 나타났다.
■시청자가 가장 우승을 바랐던 참가자는?
응답자들은 어떤 요리사가 우승하길 바랬을까? 각자 마음속의 원픽 흑백요리사 우승자는 누구인지 알아보았다. 조사 결과, 에드워드 리 셰프가 23.5%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다음으로는 11.7%의 지지를 받은 흑백요리사의 우승자인 나폴리맛피아 권성준 셰프로 확인되었다. 이어 최현석 셰프가 9.5%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느 요리사의 식당을 가장 가보고 싶었나?
흑백요리사 출연진 중 어느 요리사의 식당을 가장 가보고 싶은지 확인한 결과, 가장 나폴리맛피아 권성준 셰프의 식당이 가장 가보고 싶은 식당 1위(15.3%)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최현석 셰프의 식당(15.1%), 안성재 심사위원의 식당(9.2%), 정지선 셰프의 식당(7.7%), 에드워드 리 셰프의 식당(7.4%), 이모카세 셰프의 식당(6.2%), 철가방 요리사 셰프의 식당(5.6%) 순으로 확인되었다.
■ 흑백요리사 식당에 최대 얼마까지 지불할 수 있나?
흑백 요리사 식당을 방문하게 된다면, 최대 얼마까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설문 관련해서는 10명 중 4명은 5~10만원으로 응답했다. 5만원 이하가 28.6%, 10~20만원은 23.7%, 20~30만원은 6.0%, 그 이상은 1.7%로 집계되었다. 연령별 응답 데이터에서 20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는 5~10만원이 가장 높게 나타난 데에 비해, 20대는 10~20만원을 선택한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흑백요리사 식당 예약 시도 해봤나?
전체 응답자 중 실제 흑백요리사의 식당 예약을 시도해 본 적이 있는 응답자 대상, 몇 군데 예약을 시도했는지 확인해 보았다. 2군데 예약을 시도했다가 40.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1군데(36.3%), 3군데(19.5%) 순으로 나타났다. 식당 예약 시 어떤 방법으로 시도했는지 알아보았다. 1위는 예약 어플을 활용하여 예약(28.9%)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네이버를 활용하여 예약(27.0%), 전화 예약(20.6%), 지인을 통해 예약(11.4%) 순으로 확인되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예약 선호 방식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20, 30대의 경우, 예약 어플, 네이버를 활용한 예약 순으로 나타났으며, 40대의 경우, 네이버를 활용한 예약이 예약 어플 활용보다 높게 나타났다. 50, 60대의 경우, 전화 예약이 가장 선호되는 예약 방법으로 확인되었다.
■흑백요리사는 무엇을 남겼나?
흑백요리사를 통해 얻은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일까? 전체 응답자의 26.5%가 ‘한식에 대한 국제적 관심 증가’라고 답했다. 뒤를 이어 일반인의 요리에 대한 관심 증대(25.5%), 요식업계의 경제적 활성화(20.7%), 요리사 직업에 대한 인식 개선(15.2%), 요리 프로그램의 제작 방식 혁신(10.2%) 순으로 나타났다.
피엠아이측은 “‘흑백요리사’의 시즌 2 제작이 확정된 가운데, 시청자들은 다양한 참가자, 공정성, 다양한 요리, 팀전 축소, 심사위원 보충과 같은 요소가 시즌 2 제작 시 반영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고 밝혔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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