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흔히 숙취 해소용 국거리로만 여겨지던 식재료가 근육 유지에 도움을 주는 고단백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명태를 상온에서 말린 북어는 건조 과정에서 수분이 빠져나가 단위 중량당 단백질 함량이 대폭 농축된다.
단백질 흡수율을 높이면서 근육 손실을 막아주는 북어의 영양적 가치와 건강한 섭취 기준을 정리해 본다.

수분이 빠지며 단백질 성분이 농축되는 원리
북어는 명태를 건조하는 과정에서 수분이 증발해 단백질 밀도가 생물 상태보다 크게 높아진다.
국가표준식품성분표 기준으로 건조 북어 100g에는 단백질이 70g 이상 들어 있어 대표적인 고단백 식품에 속한다.
건조식품 특성상 단위 중량당 수치가 높아진 것이므로 한 번에 과도하게 먹기보다 적정량을 나눌 필요가 있다.

근육 단백질 합성을 돕는 필수 아미노산
북어에는 체내에서 스스로 합성되지 않아 음식으로 챙겨야 하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특히 근육 구성과 합성에 기여하는 류신과 라이신, 그리고 간 해독을 돕는 메티오닌 성분이 함께 들어 있다.
달걀이나 대파를 함께 넣어 끓여 먹으면 부족한 아미노산 구조가 보완되어 단백질 이용률이 더욱 올라간다.

국물 조리로 높이는 소화 흡수율과 섭취 기준
북어는 국 형태로 가열해 섭취할 때 수용성 아미노산이 국물에 용출되어 위장에 부담을 적게 준다.
딱딱하게 건조된 조직이 부드럽게 풀리면서 육류 단백질에 비해 소화 작용과 체내 흡수가 한결 수월해진다.
다만 북어 자체나 육수에 나트륨이 누적될 수 있어 고혈압 환자는 염분을 줄여 맑게 끓여 먹어야 한다.

북어는 명태를 말리는 과정에서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촘촘히 농축되어 근육 관리에 유용한 식재료다.
국물로 푹 끓여내면 소화 흡수율이 높아지므로 달걀이나 콩나물을 곁들여 담백한 아침 국으로 즐기기 좋다.
단 나트륨 섭취가 늘지 않도록 조미료 사용을 줄이고 나이와 건강 상태에 맞는 간으로 완성하는 것이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