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 난 태닝 기계에 갇힌 여성…“타 죽는 줄 알았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2022. 11. 2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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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여성이 태닝 기계에 갇혀 구조대원이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21일 더선 등에 따르면, 영국 러프버러에 사는 법대생 나탈리 르네(33)는 '태닝하우스 바이 마이애미선'이라는 태닝샵에서 나체로 태닝 기계에 갇히는 사고를 당했다.

얼마 후 소방관들이 출동했고, 르네는 종이로 겨우 몸을 가린 상태로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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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 (gettyimagesbank)


영국의 한 여성이 태닝 기계에 갇혀 구조대원이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21일 더선 등에 따르면, 영국 러프버러에 사는 법대생 나탈리 르네(33)는 ‘태닝하우스 바이 마이애미선’이라는 태닝샵에서 나체로 태닝 기계에 갇히는 사고를 당했다.

그는 어느 순간 문이 안 열린다는 것을 깨닫고 “이러다가 타 죽겠다. 이 기계가 내 관이 될 수도 있겠다”는 극도의 공포심이 밀려왔다고 했다.

르네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버튼을 마구 눌러봤지만 열기가 꺼지지 않았다”며 “뚜껑을 들어 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써봤지만 3cm 정도밖에 벌어지지 않았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몸을 좌우로 흔드는 일뿐이었다”고 말했다.

구조 요청 시 자신의 벌거벗은 모습이 노출될 것을 걱정하던 그는 결국 “도와 달라”고 소리쳤고, 약 5분 후에 2명의 여성이 들어왔다.

하지만 이 여성들도 문을 열지 못해 결국 소방서에 신고했다. 얼마 후 소방관들이 출동했고, 르네는 종이로 겨우 몸을 가린 상태로 구조됐다.

소방관들이 확인 결과 사고가 난 기계는 경첩이 오래돼 완전히 망가져 있었다.

태닝샵 소유주는 언론의 코멘트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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