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건 선을 넘었다”…‘카공족’ 때문에 일본도 카페 줄폐업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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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도 커피 한잔만 주문하고 장시간 카페를 떠나지 않는 카공족 때문에 줄폐업이 일어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4일 일본 매체 아에라닷은 지난해 일본 내 카페 파산 건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카페 폐업 건수가 급증한 것은 카페 메뉴의 단가가 비교적 낮은 데다 회전율이 높지 않은 특성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카페에서 공부하거나 일하는 것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커피 한 잔으로 장시간 머무는 손님이 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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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일본 매체 아에라닷은 지난해 일본 내 카페 파산 건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월 발표된 데이코쿠 데이터뱅크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카페 파산은 72건으로 전년의 34건보다 2배 이상 뛰었다. 이는 역대 최고치다.
카페 폐업 건수가 급증한 것은 카페 메뉴의 단가가 비교적 낮은 데다 회전율이 높지 않은 특성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카페에서 공부하거나 일하는 것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커피 한 잔으로 장시간 머무는 손님이 늘었다고 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본 카페 점주들의 고심도 깊다. 일부 카페는 90~120분 정도의 이용 시간 제한을 두고 운영한다. 이런 카페에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종업원이 다가와 “시간이 다 됐다”고 알려주곤 한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일본에선 스타벅스 매장에 등장한 카공족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나오미’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일본 누리꾼은 지난 7월 25일 엑스(X·옛 트위터)에 “스타벅스에서 이거 허용되는 거냐”는 글과 함께 사진 한장을 개재했다.
해당 사진 속 한 남성 손님은 매장 출입문 부근 한쪽 테이블 하나를 차지한 채 두대의 노트북과 태블릿PC, 4대의 휴대폰을 거치해 두고 마치 자신의 사무실처럼 사용하고 있다.
이를 본 일본 누리꾼들은 “카공족이나 일하는 사람들 많이 봤지만 저건 선을 넘었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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