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자기 집 안이 캄캄해지면 일단 두꺼비집을 찾아 올리고 봅니다. 그런데 원인을 그대로 둔 채 올리면 다시 내려가고, 반복하면 차단기 자체가 망가집니다. 오래 일한 전기 기사들은 올리기 전에 하는 일이 따로 있습니다. 순서만 지키면 대부분 기사를 부르지 않고 끝납니다.

올리기 전에 전부 뽑으십시오
차단기가 내려간 것은 어딘가에 과부하나 누전이 있다는 뜻입니다.원인을 둔 채 올리면 바로 다시 떨어지고 그때 스파크가 튑니다.먼저 방마다 돌면서 콘센트에 꽂힌 것을 전부 뽑으십시오.그다음에 차단기를 올리고 하나씩 다시 꽂아 보시면 범인이 드러납니다.

어떤 차단기가 내려갔는지 보십시오
두꺼비집 안에는 메인 차단기 하나와 방별 차단기 여러 개가 있습니다.방별 차단기 하나만 내려갔다면 그 구역에 원인이 있습니다.메인이 내려갔다면 집 전체 문제이거나 누전 차단기가 작동한 것입니다.누전 차단기는 보통 시험 버튼이 달려 있어서 구분이 됩니다.

물기와 냄새가 있으면 손대지 마십시오
비가 새거나 베란다가 젖은 뒤에 내려갔다면 누전일 가능성이 큽니다.두꺼비집에서 탄 냄새가 나거나 그을음이 보이면 절대 올리지 마십시오.이때는 메인을 내린 상태로 두고 전기 안전 관련 기관이나 관리사무소에 연락하십시오.젖은 손으로 차단기를 만지는 것도 반드시 피하셔야 합니다.

정리하면 전부 뽑기, 어느 차단기인지 확인, 그리고 물기와 냄새입니다.앞의 두 가지만으로 해결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한 달에 한 번 누전 차단기 시험 버튼을 눌러 보시면 고장을 미리 알 수 있습니다.오늘 두꺼비집을 한 번 열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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