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왕 보인다…‘16승’ 라일리 “모든 것 쏟아붓고 내려오겠다”[스경X현장]

NC 라일리 톰슨이 시즌 16승(7패)을 달성하며 KBO리그 다승 부문 공동 2위에 올랐다.
라일리는 26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승리로 라일리는 한화 코디 폰세(17승)에 이어 한화 라이언 와이스(16승)와 함께 리그 정규시즌 다승 부문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라일리는 이날 탈삼진을 6개 잡으며 개인 시즌 209번째 탈삼진 기록도 썼다. 이는 2023년 에릭 페디 이후 NC 구단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과 타이 기록이다.
라일리는 경기를 마치고 “중요한 상황에서 팀이 필요할 때 좋은 경기력으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분 좋다”며 “폰세와의 다승왕 경쟁은 아예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나의 경기력만 생각하며 최대한 준비하면 기록을 따라올 뿐”이라고 말했다. 구단 최다 탈삼진 기록에 대해선 “굉장히 뿌듯하다”며 “한 시즌 동안 이렇게 많은 탈삼진을 잡아본 적이 없다. 내가 정말 존중하는 페디와 같은 기록을 나눌 수 있어 기분 좋다”고 했다.
라일리는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뛰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NC에 입단해 빼어난 활약을 하고 있다. 평균자책은 3.51이다. 라일리는 향후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나 이전에 NC에서 뛴 외국인 투수들이 워낙 잘해서 미국으로 다시 돌아갔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지금 내게 중요한 건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지금은 그것에만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을 아꼈다.
라일리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이렇게까지 많은 이닝을 던져본 적이 없다. 지난해 미국에서 불펜으로 시작하고 몇 번의 선발 등판 기회도 잡았지만 한국에서처럼 선발로 풀타임을 뛴 적은 없다”며 “후반기 한국의 무더위를 겪으며 힘든 점도 있었지만 체력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배울 수 있었다. 한층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받은 것이 이번 시즌 가장 큰 수확”이라고 했다.
라일리는 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NC의 시즌 마지막 경기인 10월3일 창원 SSG전에 등판하게 된다. 라일리는 “팀이 이렇게 큰 기회를 준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마지막 등판까지 최선을 다하고 모든 걸 마운드 위에서 쏟아붓고 내려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잠실 |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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