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새 잠수함 '서희함'·호위함 '평택함' 명명

해군이 차세대 3600톤급 잠수함과 신형 호위함의 함명을 각각 '서희함'과 '평택함'으로 확정하며 국난 극복의 정신을 담았다.

해군이 차세대 3600톤급 잠수함(KSS-Ⅲ Batch-Ⅱ) 2번함의 함명을 '서희함'으로 확정했다. 함께 신형 3600톤급 호위함(FFX Batch-Ⅲ) 5번함의 함명은 '평택함'으로 정해졌다. 해군은 역사적 사실과 군 연관성, 국민 인지도 등을 두루 고려해 이번 함명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두 함정 모두 국난 극복의 의미를 담았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외교로 국난 넘은 서희"…잠수함의 이름으로

잠수함 '서희함'은 고려시대 외교로 국난을 극복한 서희의 이름에서 따왔다. 해군은 군사력과 과학기술 발전, 독립운동 등에 기여한 인물의 이름을 잠수함에 부여해 왔다. 3600톤급 KSS-Ⅲ Batch-Ⅱ는 국가 안보의 핵심 역할을 맡을 전략 무기체계다. 잠수함의 상징성에 가장 부합하는 이름이라는 것이 해군의 설명이다.

"천안함 구조 평택함의 부활"…호위함으로

호위함 '평택함'은 과거 천안함·세월호 구조 활동에 투입됐던 평택함의 이름을 되살린 것이다. 해군은 함정의 함명을 진수식 이전에 해군본부 함명제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한다. 역사적 사실과 기존 전력과의 연계성 등이 두루 반영됐다. 국민적 인지도가 높은 이름을 통해 함정의 상징성을 강화했다.

"3600톤급 전력화"…강해지는 해군

서희함과 평택함은 모두 3600톤급의 대형 함정으로 해군 전력의 중추를 이루게 된다. 잠수함과 수상함 전력이 동시에 세대 교체되면서 해군의 작전 능력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최근 북한이 해군력 강화에 나서는 가운데 우리 군의 전력 증강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신형 함정들은 향후 진수와 인도 절차를 거쳐 실전에 배치된다.

해군은 국난 극복의 정신을 담은 두 함정의 이름으로 전력 증강의 의미를 되새겼다. 서희함과 평택함이 바다 위에서 임무를 시작할 날을 향해 전력화 절차가 이어질 예정이다. (사진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