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배지환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다" 메츠의 철저한 외면, 이유 있었다…"과거 논란 영향 미쳤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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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는 배지환(밀워키 브루어스)의 존재 자체를 부정했다.
메츠 소식을 주로 다루는 '라이징 애플'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최근 방출된 메츠 마이너리거가 밀워키 벤치에 합류했다"며 배지환의 이적을 조명했다.
'라이징 애플'은 메츠가 배지환을 콜업하지 않은 이유로 과거 논란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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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뉴욕 메츠는 배지환(밀워키 브루어스)의 존재 자체를 부정했다.
메츠 소식을 주로 다루는 '라이징 애플'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최근 방출된 메츠 마이너리거가 밀워키 벤치에 합류했다"며 배지환의 이적을 조명했다.
배지환은 지난 5일 메츠에서 방출됐다. 그러나 새 팀을 찾는 데 일주일도 걸리지 않았다. 10일 밀워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그는 같은 날 곧바로 빅리그에 콜업, 지난해 9월 15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무려 329일 만에 메이저리그 경기에 나섰다.
메츠에서의 상황과는 정반대였다. 배지환은 지난해 11월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웨이버 공시된 뒤 메츠의 선택을 받았다. 줄곧 트리플A 시라큐스에 머문 배지환은 91경기 타율 0.257(315타수 81안타) 5홈런 32타점 59득점 OPS 0.729의 성적을 냈다. 특히 41차례 도루를 시도해 36번 성공하며 빠른 발을 과시했다.
하지만 메츠는 배지환을 외면했다. 시즌 도중 선수층 보강이 필요한 시기에도 그에게 승격 기회를 주지 않았다.

'라이징 애플'은 메츠가 배지환을 콜업하지 않은 이유로 과거 논란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배지환은 지난 2018년 여자 친구 폭행으로 약식기소 처분을 받았다. 당시 MLB 사무국에서도 배지환에게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 조치를 내렸다.
매체는 "이것이 메츠가 그를 올 시즌 내내 시라큐스에 계속 머물게 한 데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메츠는 그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두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 그는 지난 1월 지명할당(DFA)됐고, 올해 팀의 선수층에 도움이 필요했던 시기가 있었음에도 메츠는 그가 있다는 사실조차 인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밀워키의 판단은 달랐다. 사생활 논란과는 별개로 배지환의 활용 가치에 주목하며 손을 내밀었다. 마침 선수 보강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했다. 유격수 쿠퍼 프랫이 오른쪽 햄스트링 염좌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로스터에 공백이 생겼기 때문이다. 밀워키는 배지환과 계약한 뒤 곧바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했다.
배지환은 기회가 찾아오자 곧바로 결과를 냈다. 그는 10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3-3으로 맞선 7회 말 대타로 등장했다. A.J. 민터의 초구에 기습 번트를 댄 뒤 빠른 발로 1루에서 살아남았다. 올 시즌 자신의 첫 메이저리그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했다.배지환은 9회 말 무사 1루에서도 보내기 번트로 임무를 다했다.

'라이징 애플'도 배지환의 번트 안타를 두고 "어떤 팬이라도 좋아할 만한 플레이 스타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배지환의 과거를 아는 이들은 훨씬 덜 인상 깊어했다"라며 "경기장 밖에서의 논란은 메츠가 거리를 둔 부분이었다. 그동안 팀에 수많은 방해 요소가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굳이 또 하나의 문제를 끌어안을 필요는 없었다"며 메츠의 배지환 방출 결정을 옹호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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