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민주 안양시장 후보, 5대 공약 핵심 ‘교통 및 전략적 도시개발’

박상일 2026. 5. 2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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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추진해온 역점사업 포함
위례과천선·서부선 연장 철도망
박달스마트시티·경부선 지하화
평촌신도시·안양천국가정원 완성
시정 경력 및 여당 프리미엄 부각

최대호 더불어민주당 안양시장 후보가 안양의 미래 100년 기반 완성을 강조하며 시민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2026.5.22 안양/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6·3지방선거 후보들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 공약’을 제출한다. 이에 따라 안양시장 후보들은 선관위에 순위가 매겨진 ‘5대 공약’을 나란히 제출했다. 선관위에 공식적으로 제출돼 공개되는 공약인 만큼, ‘5대 공약’은 후보들의 정책 방향과 공약 우선순위를 엿볼 수 있는 가늠자다.

최대호 더불어민주당 안양시장 후보는 12년간 안양 시정을 이끌며 대규모 프로젝트들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4선에 도전하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면서 ‘시작한 변화의 완성’과 ‘안양의 미래 100년 기반 완성’을 강조하고 나선 만큼, 5대 공약에는 그동안 추진해온 주요 역점사업들이 포함됐다.

최 후보가 제출한 5대 공약은 공약 순위 순서대로 ▲위례과천선 및 서울서부선의 안양권 연장 ▲박달스마트시티 조성 ▲안양권 경부선철도 지하화 및 지상공간 복합개발 ▲평촌신도시, 명품 신도시로 재탄생 ▲안양천 국가정원 승격 등이다.

한눈에 보기에도 교통망 확충과 전략적 도시개발을 중심으로 한 공약이며, 최 후보가 시장 재임기간 제안하고 힘을 쏟아온 사업들이 대부분이다. 이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는 사전에 많은 검토가 필요할 뿐 아니라 추진 과정에서도 정부와 정치권 및 경기도와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사업이어서, 최 후보의 오랜 시정 경력과 여당 프리미엄을 기반으로 미래를 약속하는 공약으로 풀이된다.

최 후보의 공약들은 큰 방향으로 볼 때 ‘개발을 통한 도시 성장 전략’과 맞물려 있다.

공약 1순위로 내놓은 위례과천선 및 서부선 연장은 현재 추진중인 광역철도망을 더욱 강화해 안양을 8개 철도 노선이 지나는 광역교통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시키고, 서울대와 협력해 비산동 일원에 AI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최 후보는 재임 동안 이미 이 같은 철도노선 추진을 발표하고, 서울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두 번째 공약인 ‘박달스마트시티’는 최 후보가 재임기간 안양의 핵심 미래 성장거점으로 추진해 온 사업이며 사업을 가시화 시킨 성과사업으로 꼽힌다. 정부와 오랜 협의 끝에 지난해 8월 기재부 국유재산정책심의위에서 기부 대 양여 사업계획이 의결되면서 어려운 고비를 넘었고, 같은해 10월 국방부로부터 사업시행자 지정을 받아내며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은 바 있다.

경부선 철도로 인해 도심이 동서로 단절된 안양시 만안구 안양역 인근 구간에 열차가 지나고 있다. /경인일보DB


경부선철도 지하화 역시 최 후보가 지난 2010년 지방선거 출마 공약으로 발표한 이후 인근 7개 지자체와 연대해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이어서, 최 후보의 그동안 역할에 무게가 실려있는 공약이다. 철도 지하화는 지상 철도로 인한 도시 단절과 양극화는 물론 인근 주민들의 소음·안전 문제까지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업이다. 지하화를 통해 확보된 지상 유휴 부지를 녹지 및 신성장 거점으로 통합 개발하겠다는 구상도 포함됐다. 안양구간 7.5㎞를 지하화하고 개발하는데만 7조원이 넘는 막대한 비용이 투입되는 초대형 사업이어서,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후보측은 강조하고 있다.

평촌신도시 관련 공약은 본궤도에 들어선 평촌신도시 정비사업(재건축)을 감안한 공약으로 풀이된다. 신속한 정비사업 진행과 도시 기반시설 확보는 물론, 사업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소형 평형 단지 및 리모델링 추진 단지들이 무사히 정비를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해 명품 신도시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담았다.

마지막 안양천 국가정원 공약은 최 후보가 경기·서울 8개 지자체와 함께 추진해온 사업으로, 역시 지난 재임 기간의 성과와 맞물린 공약으로 풀이된다. 의왕에서 한강까지 이어지는 안양천 28.8㎞ 구간을 친환경 생태·휴식 공간으로 조성하고 2030년까지 국가정원 지정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 담겼다.

안양/박상일·이석철 기자 met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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