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1.6%, 3.4조원 신청…신생아특례대출 가능한 수도권 새 아파트는?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4. 2. 2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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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특례대출이 시작되면서 목돈 마련 부담이 줄어든 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

신생아특례대출은 분양가 9억원 이하의 택지지구·도시개발로 공급되는 아파트를 구입할 시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신생아특례대출을 시작한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16일까지 1만3458건의 대출 신청이 접수됐다.

수도권 신도시나 도시개발구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의 경우 신생아특례대출을 받는 데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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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신생아특례대출이 시작되면서 목돈 마련 부담이 줄어든 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 신생아특례대출은 분양가 9억원 이하의 택지지구·도시개발로 공급되는 아파트를 구입할 시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이에 신생아특례대출 기준을 맞출 수 있는 경기·인천지역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신생아특례대출을 시작한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16일까지 1만3458건의 대출 신청이 접수됐다. 대출 금액 규모는 3조3928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신생아특례대출에 배정된 정부 예산(32조원)의 10% 이상이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소진된 셈이다.

신생아특례대출은 지난해 1월 1일 이후 아이를 출산하거나 입양한 가구 중 요건을 갖춘 세대주에게 9억원 이하 주택에 최대 5억원까지 대출해 주는 정부 지원 사업이다. 금리는 소득, 대출 기간, 우대금리 적용 여부 등에 따라 연 1.6~3.3% 수준이다.

대출 대상은 주택은 가액 9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 가구 수 300세대 이상이다. 재개발·재건축으로 분양하는 아파트는 리스크 관리를 위해 대출이 제한된다. 부부합산 연소득이 1억3000만원 이하이고 일정 금액 이하의 순자산 보유액 기준 등이 있다.

인천 서구 왕길동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사진 = DK아시아]
수도권 신도시나 도시개발구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의 경우 신생아특례대출을 받는 데 문제가 없다. 정비사업과는 달리 공사비 분쟁이나 사업자 간 소송, 입주민 관리처분인가 동의 거부 등 다양한 등기 지연 우려가 없어서다. 서울지역과 비교해 분양가가 저렴해 기준을 맞추기도 수월하다.

신생아특례대출 수혜가 가능한 수도권 아파트는 아래와 같다. 먼저 대우건설은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를 분양하고 있다. 이 단지는 인천 서구 왕길동에 1500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대부분의 타입에서 신생아특례대출 혜택을 받는 것이 가능하다. 입주 예정일은 오는 9월이다.

GS건설은 ‘영통역자이 프라시엘’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경기 용인시 서천동에 472가구 규모로 올라선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84㎡ 452세대가 신생아특례대출 대상 물량이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더 운정’을 선보인다. 이 단지는 경기 파주시 와동동에 744가구 규모로 건축된다. 이 가운데 펜트하우스(6가구)를 제외한 전용면적 84㎡ 물량 738가구가 신생아특례대출을 받을 수 있다.

중흥토건은 ‘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의 선착순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이 단지는 경기 평택시 장안동 소재로 전용면적이 59㎡와 84㎡ 두 가지라 조성 세대(1980가구) 모두 신생아 특례대출이 가능하다. 이 단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C 노선이 지나는 지제역과도 멀지 않고 삼성전자반도체공장과 근접한 것이 장점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지난해 전국 아파트 연령대별 거래량을 살펴본 결과 30대 비중(26.6%)이 40대(25.8%)를 처음으로 넘어섰다”라며 “청년층의 매수 열기가 살아 있고 정부의 복지 목적의 대출이라 젊은 세대의 이용률이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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