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쇼트서 클린 연기 6위…14일 프리서 역전 메달 도전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서울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개인전 쇼트 프로그램에서 클린 연기를 펼쳤다.
차준환은 11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0.08점, 예술점수(PCS) 42.64점을 받아 총점 92.72점을 기록했다. 차준환은 6위에 오르며 프리 스케이팅에 진출했다.
1위는 108.16점을 받은 ‘쿼드킹’ 일리야 말리닌(미국)이 차지했고, 일본의 가기야마 유마(103.07점), 프랑스 아당 샤오잉파(102.55점)가 뒤를 이었다. 차준환은 메달권과 격차가 적지 않다. 그렇지만 역전 가능성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전체 15번째로 출전한 차준환은 ‘레인 인 유어 블랙 아이즈(Rain in your black eyes)’에 맞춰 첫 과제인 고난도 쿼드러플 살코를 완벽하게 해냈다. 이어 두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흔들림 없이 수행했고,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4로 처리하며 전반부 연기를 마쳤다.
10%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 연기도 큰 흔들림 없이 이어갔다.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완벽하게 뛰었다. 그러나 이 점프에서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이 나와 수행점수(GOE) 0.69점 감점을 받은 것은 아쉬웠다. 체인지 풋 싯 스핀(레벨4)과 스텝 시퀀스(레벨3),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차준환은 연기를 마친 뒤 왼 주먹을 쥐며 자신의 연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차준환은 팀 이벤트(단체전) 남자 쇼트 프로그램에서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싱글 악셀로 처리하면서 10명의 출전 선수 중 8위에 그쳤으나 이날 경기에선 부진을 만회했다. 2018 평창 대회에서 15위, 2022 베이징 대회에서 5위를 기록한 차준환은 오는 14일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함께 출전한 김현겸(고려대)은 TES 37.92점, PCS 32.39점, 감점 1점, 합계 69.30점을 받아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실패했다. 두 번째 점프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다 넘어진게 컸다.
밀라노 |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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