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박박 씻어도 소용없나.." 기생충 득실득실 된다는 뜻밖의 채소

자주 접하는 쌈 채소인 상추는 열을 가하지 않고 생으로 먹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토양이나 농업용수에 접촉하며 자라는 특성상 잎 표면에 미세한 기생충 알과 병원성 세균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보이는 부분만 수돗물에 가볍게 헹궈 바로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오염과 배탈을 유발할 수 있어 정밀한 세척이 필수다.

대표적인 쌈 채소인 상추는 잎사귀 표면에 미세한 주름과 털이 많아 이물질이 붙기 쉽다.

흙이나 농수에서 유입된 이질아메바 등의 기생충 알과 대장균이 잎 틈새에 강하게 밀착해 단지 흐르는 물에 잠시 대는 것만으로는 잘 떨어지지 않는다.

충분히 제거되지 않은 균을 그대로 삼키면 위장관 점막을 자극해 만성 장염이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꼼꼼한 세척 습관이 요구된다.

독특한 향으로 신선하게 즐기는 깻잎 역시 잔털이 많아 교차 오염을 방지하는 세척법을 적용해야 한다.

물을 받아 채소를 1~2분 정도 담가 둔 뒤 물속에서 흔들어 씻고 새 물로 2~3회 헹궈내는 담금 세척을 진행해야 표면 이물이 효과적으로 떨어진다.

단순히 물에 오래 방치하면 담긴 물을 통해 잔류 균이 다른 잎으로 옮겨붙을 수 있으므로 적절한 횟수로 부드럽게 헹구는 과정이 중요하다.

겹겹이 싸인 구조를 가진 양배추는 세척 과정뿐만 아니라 보관 방식에 따라 미생물 증식 속도가 달라진다.

물로 씻어낸 채소를 수분이 흥건한 젖은 상태로 밀폐 용기에 넣으면 냉장 온도에서도 균이 빠르게 번식하며 잎이 물러질 위험이 커진다.

세척 후에는 키친타월이나 채반으로 수분을 충분히 털어낸 뒤 밀폐용기에 넣어 보관하고 변색이나 불쾌한 냄새가 나면 즉시 폐기해야 안전하다.

생으로 먹는 잎채소는 불완전한 세척이나 젖은 보관 시 대장 내 병원균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담금 세척으로 이물질을 말끔히 씻어내고 물기를 제대로 말려 냉장 보관하는 것이 식중독과 기생충 위험을 줄이는 핵심이다.

식탁의 안전을 지키려면 채소를 손질하고 보관하는 위생 수칙을 매번 엄격하게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