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춧가루 부대로 변신한 울버햄프턴, 3위 애스턴 빌라에 2-0 승리

강등 1순위인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고춧가루 부대로 변신했다.
울버햄프턴은 28일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EPL 29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홈경기에서 주앙 고메스와 호드리구 고메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울버햄프턴은 두 가지 소득을 얻었다. 먼저 8경기 연속 무승(4무4패)의 사슬을 끊어내며 시즌 2번째 승리(7무2패·승점 13)를 따냈다.
꼴찌인 울버햄프턴은 여전히 승격 마지노선인 17위 노팅엄 포리스트와 승점차가 14점이라 2부 강등은 피하기 어렵다. 남은 경기는 이제 9경기. 생존 경쟁을 벌이는 라이벌들이 2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라 강등은 이제 현실이다.
그러나 울버햄프턴은 시즌 승점이 13점으로 늘어나면서 2007~2008시즌 더비 카운티의 역대 EPL 최저 승점(11점)을 넘어섰다. 울버햄프턴이 EPL 역사에 남을 불명예는 피했다는 의미다.
울버햄프턴이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킨 반면 남은 상대들은 긴장감이 더욱 높아지게 됐다. 승점 자판기로 여겼던 울버햄프턴이 무너지지 않으면 거꾸로 부담이 된다. 이른바 고춧가루 부대다. 당장 유럽챔피언스리그 경쟁을 벌이던 3위 애스턴 빌라(승점 51)가 첫 제물이 됐다.
애스턴 빌라는 손쉽게 승리할 것으로 기대했던 울버햄프턴전 패배로 제자리 걸음을 했다. 1경기를 덜 치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8)와 5위 첼시, 6위 리버풀(이상 승점 45)의 추격을 걱정해야 한다. 애스턴 빌라는 울버햄프턴이 다른 팀들의 발목도 잡기를 바라야 한다. 마침 울버햄프턴의 다음 상대가 리버풀(3월 4일)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울버햄프턴은 부상으로 잠시 그라운드를 떠난 황희찬의 복귀 시점에 따라 더 강해질 수 있다. 황희찬은 지난 11일 첼시전에서 종아리를 다쳐 4경기 연속 결장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부상으로 전성기의 위력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제 기량만 발휘한다면 공격에 힘을 불어넣을 수 있는 자원이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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