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캐나다 캘거리 신규 노선 개설…웨스트젯이 직항 정기편으로 운항

▲ 인천공항↔캘거리 노선에 신규로 직항 노선을 개설한 캐나다 국적항공사인 웨스트젯 취항 기념식.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인천공항공사는 캐나다 국적항공사인 웨스트젯이 인천공항↔캘거리 정규 직항 노선을 신규 개설했다고 20일 밝혔다.

웨스트젯이 신규 취항하는 캘거리 노선은 직항 정기편으로 주3회(수·금·일) 운항한다. 밴쿠버, 토론토에 이어서 인천공항에서 캐나다를 연결하는 세 번째 정기노선이다.

웨스트젯은 지난해 운항을 시작한 일본 도쿄에 이어 인천공항을 두 번째의 아시아 취항지로 결정했다. 인천공항에서 캘거리까지 비행시간은 10시간 20분이 소요된다.

도쿄 노선을 주3회 운항을 시작한 웨스트젯이 올해 4월부터 주7회로 증편한 바 있어, 인천공항에서도 올해 운항 실적에 따라 증편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캐나다를 향한 새로운 하늘 길을 열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신규 취항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항공사 등과 협력해 항공 수요를 안정적으로 증진시켜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캘거리 노선은 2023년 기준으로 약 2만4000명이 밴쿠버 등 중간 경유를 통해 오가는 것으로 집계된다. 웨스트젯은 대한항공과의 공동운항(Code-share)을 통해 양국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의 잠재수요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첫 취항에 나선 지난 18일 웨스트젯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탑승구에서 채리티 웨딘 웨스트젯 국제공항담당 임원, 인천공항공사 이수태 항공마케팅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항식을 가졌다.

웨스트젯그룹 존 웨더릴 부사장 겸 최고상업책임자는 “캐나다와 한국의 수십 년 간 상호 협력과 교역의 역사가 웨스트젯의 한국 신규 노선 취항의 발판이 됐다. 앞으로 양국 간의 문화적 교류와 경제적 유대를 강화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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