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했던 무명시절, 재벌 2세 연기로 한순간에 대박난 배우

이민호는 1987년생으로 지난 2006년 EBS 드라마 '비밀의 교정'으로 데뷔했다. 이후, 2009년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구준표' 역할을 맡아 일약 스타덤에 오른 그는 드라마 '개인의 취향', '시티헌터', '상속자들', '푸른 바다의 전설', '파친코' 등 다양한 작품에서 수려한 외모와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민호는 데뷔 초반 EBS 청소년 드라마 '비밀의 교정'으로 연기자 활동을 시작했지만 불의의 사고로 인해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그가 스무 살이 되던 해, 동해로 떠난 여행에서 중앙선을 넘어온 음주 운전 차량과 사고가 크게 나면서 허벅지와 발목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1년간 병원에서 생활했다. 당시 뉴스에 나올 정도로 큰 사고로 의도치 않게 신인 시절부터 공백기를 겪은 그는 부정도 했다가, 받아들였다가, 다시 우울해지는 등 힘든 시기를 겪었다고 밝혔다.

이후, 다양한 드라마에서 주조연으로 연기 경력을 쌓던 그는 2009년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곱슬머리 재벌 2세 '구준표' 역을 맡으며 신드롬급 인기를 얻었다. 이 드라마 한방으로 그는 짧지 않은 무명시절을 마감하고 인기 스타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그러나 드라마에서 재벌 2세 '구준표'역할을 맡았던 당시 그는 캐릭터는 화려하지만 현실은 가족들이 흩어져 살아야 할 정도로 절박한 상황이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민호는 최근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드라마 '꽃보다 남자' 촬영 당시 캐릭터는 재벌인데 그 당시에 저는 가장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자신에게 연기는 생업이었다는 그는 "가장으로서 모든 걸 책임 지고 고지서를 보고 있던 엄마의 뒷모습이 너무 작고 쓸쓸해 보였다"라고 힘들었던 가정사를 고백했다.

이어, 이민호는 "엄마는 가슴이 채워지는 느낌이다. 늘 같은 자리에서 나를 존중해 주고 사랑해 주고 어긋나려고 하는데 돌아보면 그 자리에 있는 느낌이다. 저의 중심을 잡아주는 제 내면 속에 가장 큰 사람이자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라며 모친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불의의 사고로 공백기와 절박했던 시기를 거쳐 이민호는 전 세계가 사랑하는 한국배우 1위에 꾸준히 오르며 현재까지도 최선호 한류 스타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의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각종 SNS 팔로워수는 총합 무려 9,900만 명으로 압도적인 숫자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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