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비난에 러 반발 "비기독교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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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는 발언에 대해 러시아 "비기독교적인 발언"이라며 반발했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28일 미국 예수회 잡지 '아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가장 잔인한 이들은 러시아 전통에 속하지 않는 체첸인이나 부랴티인"이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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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후 바티칸 웹사이트 먹통…사이버 공격 배후 불명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는 발언에 대해 러시아 "비기독교적인 발언"이라며 반발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회담을 요구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완전히 비기독교적인 이해할 수 없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인 교황의 발언이 교황청의 대의와 권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28일 미국 예수회 잡지 '아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가장 잔인한 이들은 러시아 전통에 속하지 않는 체첸인이나 부랴티인"이라고 발언했다.
러시아 정부 비판자들은 빈곤하고 고립된 지역 출신의 소수자들이 러시아인들에 비해 더 많은 인원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죽어가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일부 비평가들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부차와 같은 곳에서 이들이 민간인 학살에 큰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교황의 발언 후 며칠 후인 전날(30일) 바티칸 웹사이트 일부가 다운됐다.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번 사이버 공격의 배후가 누구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로이터통신에 "현재 기술적인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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