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년 탄 차와 같은 모델을 또 산 이유
백지영은 유튜브 채널에서 남편의 신차를 공개하며 “원래 타던 차도 테슬라 모델 X였다”고 말했다.
초기형 모델을 7년 이상 타면서 단차, 창문 오류 등 자잘한 고장이 적지 않았지만, 전체적인 만족도가 높아 결국 같은 차를 다시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정석원 역시 “테슬라에 전반적으로 만족해서 다시 샀다. 차가 너무 편하다, 그거 하나”라며 재구매 이유를 정리했다.

“한 달 전기료 4만 원대”라는 유지비 매력
백지영은 이전 영상에서 모델 X를 고른 가장 큰 이유로 ‘유지비’를 꼽았다.
실제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달 전기 충전 비용이 4만 원 정도밖에 안 든다”고 밝혔고, 이는 동급 내연기관 대형 SUV와 비교하면 체감 차이가 매우 크다.
전기차 특성상 기름값·엔진오일 교환·각종 소모품 부담이 줄어들어, 주로 도심·장거리 이동이 잦은 이들에게는 고가 차량임에도 월 부담은 상대적으로 작게 느껴질 수 있다.

부분변경으로 개선된 품질, 다시 선택을 부추기다
초기형 모델 X는 도어 정렬, 실내 마감, 창문 작동 오류 등 품질 논란이 꾸준히 제기됐다.
백지영·정석원 부부도 1세대 차량에서 이 같은 문제를 직접 겪었다고 언급했지만, 최근 부분변경을 거치며 단차·마감 품질이 상당 부분 개선된 점을 재구매 이유 중 하나로 꼽았다.
실제 국내에 판매 중인 페이스리프트 모델 X는 실내 소재·조립 품질, 방음 등이 이전 세대 대비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가 많다.

FSD까지 체험…“전 모델과는 하늘·땅 차이”
두 사람은 새 모델 X에서 국내 서비스가 시작된 풀 셀프 드라이빙(FSD)을 체험하며 놀라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존 오토파일럿보다 차선 변경, 교차로 대응, 도심 주행 보조가 강화된 FSD에 대해 “전 모델과는 하늘과 땅 차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국내 기준 FSD는 한 번에 수천만 원에 달하는 일시 구매 대신 월 수십만 원대 구독료로 이용하는 방식이 확산되고 있어, 필요 기간에만 켜 쓰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럭셔리 전기 SUV 중에서도 ‘비싼 편’인 모델 X
모델 X는 테슬라 라인업 중 가장 비싼 플래그십 전기 SUV다.
국내 실구매가 기준 기본형은 약 1억 3,500만 원, 상위 플래드(Plaid) 트림은 옵션에 따라 1억 7,000만 원 안팎까지 올라간다.
BMW iX, 메르세데스-벤츠 EQS SUV 등 유럽 럭셔리 전기 SUV와 비슷한 가격대로, 보조금 대상에서도 제외되는 경우가 많아 “사는 순간부터 유지비로 회수해야 하는 차”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팔콘 윙 도어·파노라믹 유리, ‘특별함’에 빠진 이유
모델 X가 단순 전기 SUV를 넘어 ‘갖고 싶은 차’로 꼽히는 이유는 존재감 강한 디테일들이다.
대표적인 것이 2열 ‘팔콘 윙’ 도어로, 위로 펼쳐 열리는 구조 덕분에 좁은 공간에서도 승·하차가 편리하고 시각적 임팩트도 크다.
전면 윈드실드는 천장까지 이어지는 파노라믹 글라스로 설계돼 개방감이 뛰어나고, 스마트폰으로 1열 도어를 여닫는 기능 등도 백지영이 직접 장점으로 언급한 부분이다.

670마력에서 1,020마력까지…성능은 슈퍼카급
성능 면에서도 모델 X는 동급 내에서 독보적이다.
기본형 모델 X는 670마력급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대형 SUV임에도 강력한 가속 성능을 자랑하고, 플래드 버전은 1,020마력까지 출력을 끌어올려 0→100km/h 가속 2.6초 수준을 기록한다.
에어 서스펜션, 후륜 조향, 2열 독립 디스플레이 등 고급 사양도 기본 또는 선택 사양으로 제공돼, 패밀리카이면서도 주말에는 ‘고성능 장난감’으로 즐기기 좋은 조합이다.

“다음 차도 테슬라”가 나오는 이유
국내 차주 평가를 보면, 모델 X의 전기료·정비비 등 유지비에 대한 만족도, 장거리 주행에서의 정숙성과 시트 편안함, 고속도로 주행 보조 기능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많다.
일부 오너는 FSD·오토파일럿 경험 후 “이제 손 안 대고 가는 주행 보조 없이는 다시 내연기관차로 돌아가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백지영·정석원 부부가 7년간의 경험 끝에 같은 모델 X를 다시 고른 선택 역시,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유지비와 편안함, 특유의 전기차 라이프스타일에 이미 익숙해졌기 때문”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다.

백지영의 또 다른 선택, 볼보 V90 크로스컨트리
흥미로운 점은 부부가 같은 차를 타지 않는다는 점이다.
정석원이 모델 X를 주로 운전하는 반면, 백지영 본인은 볼보 V90 크로스컨트리를 일상 차량으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V90 크로스컨트리는 wagon+SUV 성격의 크로스오버로, 배우 류진이 아내에게 같은 모델을 선물해 화제가 되기도 해, 연예인들 사이에서 ‘안전하고 편한 패밀리카’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