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오늘부터 통화녹음 가능

iOS 18.1 무료 업데이트
통화녹음, 상대방 고지

애플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통화 중 녹음 기능을 제공한다. 다만 통화 녹음이 이뤄지면 이 녹음 사실을 상대방에게 알린다. 중국 샤오미폰과 같은 방식이다.

최근 출시된 아이폰 16 프로. 정옥재 기자

애플은 한국 시간으로 29일 아이폰, 아이패드, 맥 사용자가 iOS 18.1, iPadOS 18.1, macOS Sequoia 15.1 무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의 첫 기능을 공개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애플형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일체를 뜻한다.

메모, 전화 앱에서 오디오 녹음, 전사, 요약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전화 앱에서 통화 중 녹음을 시작하면 자동으로 통화 당사자에게 녹음 중임을 알리며 통화가 끝나면 애플 인텔리전스가 요약을 생성해 핵심 내용을 되짚어 볼 수 있도록 한다. 도와준다.

‘글쓰기 도구’는 메일, 메시지, 메모 앱, 페이지, 서드파티 앱 등 글 작성이 가능한 대부분의 위치에서 글을 재작성, 교정, 요약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게 애플 설명이다.

Siri가 더욱 자연스럽고 유연한 경험을 선사하며 시스템 경험에 더 깊이 통합된다. 이제 아이폰, 아이패드, 카플레이(CarPlay)에서 Siri가 활성화되면 화면 가장자리 전체가 우아하게 빛을 내도록 새롭게 디자인됐다. 사용자는 맥에서 Siri를 데스크톱 어디든지 배치하고 필요할 때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사진 앱이 확장된 신규 기능으로 한층 스마트해진다. 자연어 검색 기능으로 사용자는 “타이다이 셔츠를 입고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마야”처럼 찾고자 하는 사진 설명을 입력하기만 해도 사진을 검색할 수 있다. 이 기능은 동영상에도 적용된다.

메일의 받은 편지함 최상단에 마련된 새로운 섹션에서, 최우선 메시지를 통해 오늘 예정된 점심 식사 일정이나 탑승권 등 가장 시급한 이메일을 확인할 수 있다. 받은 편지함에서 메시지를 열어 보지 않고도 요약본을 볼 수 있으며 긴 스레드의 경우 ‘요약하기’를 탭 또는 클릭하기만 하면 관련 세부 정보를 볼 수 있다. 이에 더해 스마트 답장 기능은 빠르게 답장을 보낼 수 있도록 답장 내용을 제안하며 이메일에서 질문을 식별해 빠짐없이 답을 보내도록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