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음료 너무 많이 마시지 마세요.." 27년차 의사가 췌장을 지키라고 경고했습니다.

췌장은 아파도 좀처럼 신호를 보내지 않는 장기입니다. 그래서 문제가 드러났을 때는 이미 꽤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췌장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갑자기 몰려드는 당분입니다. 무심코 마시게 되는 음료 세 가지를 짚어 드립니다.

커피믹스

커피믹스 한 봉에는 각설탕 두세 개에 해당하는 당분이 들어 있습니다. 하루에 두세 봉이면 그 양이 만만치 않습니다. 마실 때마다 췌장은 인슐린을 급하게 만들어 내야 합니다. 원두커피에 우유를 조금 넣는 쪽으로 바꿔 보시기 바랍니다.

과일 주스

과일 주스는 건강하다고 여겨 마음 놓고 드시기 쉽습니다. 하지만 즙을 내는 과정에서 식이섬유가 대부분 빠집니다. 남은 것은 흡수가 빠른 당분이라 혈당이 급하게 오릅니다. 같은 과일이라도 갈지 말고 그대로 씹어 드시는 편이 낫습니다.

달콤한 요구르트 음료

작은 병에 담긴 요구르트 음료는 한 번에 마시기 좋아 자주 손이 갑니다. 유산균은 이롭지만 함께 든 당분이 적지 않습니다. 하루 두세 병이면 밥 한 공기에 가까운 당분이 됩니다. 설탕이 들지 않은 플레인 요구르트로 바꿔 보시기 바랍니다.

커피믹스와 과일 주스, 요구르트 음료는 모두 마시기 쉬워 더 조심하셔야 합니다. 목이 마르실 때는 물이나 보리차로 바꾸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체중을 조금만 줄여도 췌장이 지는 짐이 크게 가벼워집니다. 명치 뒤쪽이 자주 아프거나 체중이 줄어든다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