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차에 잡히면 큰일 날 듯! 테슬라 '사이버트럭' 기반 경찰차 등장

사진 : 업피트가 제작한 사이버트럭 경찰차

[M투데이 임헌섭 기자]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기반으로 한 경찰차가 등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

이 차량은 테슬라 전문 튜닝업체 언플러그드 퍼포먼스(Unplugged Performance)의 한 부문인 업피트(UP.FIT)가 실제 경찰들에게 피드백을 받아 제작한 것으로, 견고한 사이버트럭의 차체에 경찰차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장비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전체적인 디자인을 살펴보면, 스테인리스 차체는 무광 블랙으로 뒤덮여 더욱 위압적인 분위기로 바뀌었으며, 전면 및 후면 범퍼와 사이드 스커트, 루프 최상단에 경광등을 적용한 것이 눈에 띈다. 전면 펜더 상단에는 상당히 밝은 조명 한 쌍이 새롭게 추가됐다.

내부에는 기존 레이아웃을 유지하면서 사이렌과 PA 시스템을 비롯해 업그레이드된 라디오 및 컴퓨터 시스템이 탑재됐다. 여기에 죄수 칸막이, K9 인클로저, 무기 또는 특수 도구 보관함 등 맞춤 개조도 가능하다.

업피트는 "순찰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전국의 기관으로부터 상당한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으며, 올해 말부터 배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사이버트럭은 후륜구동 및 사륜구동 모델과 최상위 사이버 비스트 3가지 라인업으로 제공되며, 사이버 비스트 기준 최고출력 845마력을 기반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6초 만에 도달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210km/h,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약 515km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