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환자가 밝힌, 자주 먹어 "후회하는 음식"은?

건강을 위해 챙겨 먹는 음식들 중에서도, 갑상선암 환자라면 오히려 피해야 할 음식들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평소엔 몸에 유익하지만, 갑상선암 치료 과정에서는 독이 될 수 있는 대표적인 음식들을 소개해드릴게요.

미역, 다시마 같은 해조류

해조류는 식이섬유와 미네랄이 풍부해서 다이어트나 장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손꼽히죠. 하지만 갑상선암 환자, 특히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를 앞둔 분들은 해조류를 피해야 해요. 해조류에는 요오드가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의 재료가 됩니다. 치료 전후로 요오드 섭취가 많으면 치료 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미역국이나 다시마, 김 등은 잠시 멀리하는 게 좋답니다.

우유, 치즈 같은 유제품

유제품은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해서 뼈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요오드 함량이 높아 갑상선암 환자에게는 주의가 필요해요. 특히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 전에는 우유, 치즈, 아이스크림 등 유제품 섭취를 제한해야 합니다. 만약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동반된 경우엔 칼슘 보충을 위해 유제품을 권장하기도 하니, 담당 의료진과 상담 후 섭취 여부를 결정하는 게 안전해요.

콩, 두부, 검은콩

콩은 식물성 단백질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서 암 예방에 좋다고 알려졌죠. 하지만 콩에 들어 있는 아이소플라본 성분이 갑상선 호르몬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어요. 특히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 중인 분들은 콩이나 두유, 두부 같은 콩 제품을 과하게 먹지 않는 게 좋아요.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에겐 문제 없지만, 갑상선암 환자라면 섭취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햄버거, 튀김 같은 패스트푸드

패스트푸드는 포화지방과 나트륨, 각종 첨가물이 많아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요. 갑상선암 환자에게는 면역력 저하와 염증 유발이 치명적일 수 있으니, 햄버거나 감자튀김, 치킨 등은 가급적 피하는 게 좋아요. 집에서 직접 만든 건강식을 선택하는 게 훨씬 안전하답니다.

양배추,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이런 십자화과 채소들은 항암 효과가 뛰어나고, 위 건강에도 좋아서 자주 추천되죠. 하지만 생으로 먹을 경우 ‘고이트로겐’이라는 성분이 갑상선 호르몬 합성을 방해할 수 있어요. 조리하면 이 성분이 파괴되기 때문에, 갑상선암 환자는 양배추나 브로콜리를 익혀서 먹는 게 더 안전하답니다.

식단, 꼭 이렇게 챙기세요

갑상선암 환자라고 해서 무조건 모든 음식을 제한할 필요는 없어요. 하지만 치료 시기나 방법에 따라 피해야 할 음식이 분명히 존재하니, 담당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하면서 식단을 조절하는 게 가장 중요해요. 건강에 좋다는 음식도 내 몸 상태와 치료 과정에 따라 독이 될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해두세요! 균형 잡힌 식사와 꾸준한 관리로 건강을 지키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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