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기온에 진해 벚나무 이상증세…내년 군항제 우려

권용휘 기자 2024. 9. 2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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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 진해구 일대 벚나무 잎이 노래지고 예년보다 일찍 떨어지는 현상이 관찰됐다.

28일 진해구에 따르면 이달 기준으로 벚나무마다 잎의 40∼50%가 예년보다 일찍 떨어졌다.

그러나 올해 진해 도심의 벚나무에서는 예년과 다르게 지난 5월께부터 잎이 일찍 떨어지는 현상이 시작됐다.

이에 진해구는 지난 7월부터 이달까지 시비 5400만 원을 들여 군항제 관광 명소 일원에 있는 피해 벚나무를 대상으로 약제를 수관 살포(나무 전체에 약을 뿌리는 방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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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 노래지고 예년보다 일찍 떨어져
세균성 구멍병·고온 원인 추정
진해구, 약제 살포 등 관리방안 논의

경남 창원 진해구 일대 벚나무 잎이 노래지고 예년보다 일찍 떨어지는 현상이 관찰됐다.

연합뉴스


28일 진해구에 따르면 이달 기준으로 벚나무마다 잎의 40∼50%가 예년보다 일찍 떨어졌다. 벚나무 잎은 기온이 떨어지는 10월 말 빨갛거나 노랗게 물들어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올해 진해 도심의 벚나무에서는 예년과 다르게 지난 5월께부터 잎이 일찍 떨어지는 현상이 시작됐다.

진해구는 전문가 의견 등을 토대로 이런 현상이 ‘세균성 구멍병’과 고온현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이에 진해구는 지난 7월부터 이달까지 시비 5400만 원을 들여 군항제 관광 명소 일원에 있는 피해 벚나무를 대상으로 약제를 수관 살포(나무 전체에 약을 뿌리는 방법)했다.

진해 도심 곳곳에는 36만그루에 달하는 벚나무가 있다. 매년 군항제가 열리는 3월 말∼4월 초쯤이면 풍성한 진분홍 꽃으로 단장해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이 벚나무의 40%는 수령이 50∼70년에 달한다. 진해구는 벚나무 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보고 중장기 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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