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870m 기암절벽 절경 품은 천년사찰" 등산객이 손꼽는 100대 명산 절경 명소

“동양화 속 한 장면 같은 사찰, 규봉암”

규봉암/출처:화순군 공식블로그

무등산 깊은 품 안에 자리한 규봉암은, 그 뒤로 펼쳐진 장엄한 규봉 주상절리와 함께 마치 산수화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무등산의 서석대·입석대와 더불어 ‘무등산 3대 석경’으로 불리는 곳이며, 그중 광석대가 가장 규모가 크고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예로부터 “규봉암을 보지 않고 무등산에 올랐다 말하지 마라”는 말이 있을 만큼, 이곳의 풍광은 무등산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힙니다.

사계절 아름답지만, 가을은 절정

규봉암/출처:한국관광공사 배근한

백여 개의 주상절리 기둥이 병풍처럼 늘어선 사이로 울창한 숲이 우거지고, 그 속에 고즈넉하게 자리한 규봉암의 모습은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합니다. 특히 늦가을, 주변 나무들이 붉고 노랗게 물들면 그 장관은 절정을 이루어, 단풍철엔 꼭 한 번 발걸음을 옮기고 싶은 명소입니다.

사찰의 역사와 전설

규봉암/출처:한국관광공사 배근한

규봉암은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의 작은 절로,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하고 애장왕 때 당나라에서 돌아온 순응대사가 중창했다고 전해집니다. 17~18세기에 폐사되었다가 1729년 연경 스님이 다시 세웠으며, 6·25 전쟁 이후 방치되었다가 1959년 대웅전과 당우 3동을 새로 지으며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습니다.

또한, 이곳은 화순 출신 고승 **진각국사 혜심(1178~1234)**이 수도하여 득도한 곳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주변 명소와 비경

규봉암/출처:국립공원 공식 블로그 호야아빠

규봉암을 둘러싼 광석대·설법대·은신대·풍혈대·삼존석·송하대 등 이름 붙은 바위들은 각기 독특한 형태와 이야기를 품고 있어, 사찰과 함께 신비로운 경관을 이룹니다. 특히 규봉암에서 내려다보는 화순군 이서면 보월리와 풍력발전소는 일출과 운해가 아름답기로 유명해, 이른 아침 산행의 보람을 더해줍니다.

규봉암 가는 길

규봉암/출처:국립공원 공식 블로그 호야아빠

규봉암을 찾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화순 이서면 영평리 도원 탐방센터 코스 – 약 1시간, 2.6km 산길과 계단

증심사 코스 – 장불재를 거쳐 6.6km, 약 100분 소요

원효사 코스 – 늦재와 장불재를 지나 7.7km, 약 120분 소요

가장 짧고 쉽게 오를 수 있는 코스는 영평리에서 출발하는 탐방로입니다.

이용 안내

규봉암/출처:국립공원 공식 블로그 호야아빠

위치: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도원길 40-28

입산 시간:

동절기(12~2월) 04:00~16:00

하절기(3~11월) 04:00~17:00

휴무: 연중무휴

주차: 가능

요금: 무료

규봉암/출처:국립공원 공식 블로그 호야아빠

규봉암은 단순히 산속의 사찰이 아니라, 자연과 역사,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진 무등산의 보물 같은 존재입니다. 가을 단풍철은 물론 사계절 내내 다른 매력을 보여주니, 무등산을 찾는다면 꼭 발걸음을 옮겨 보시길 권합니다.

특히 해뜨기 전 이곳에 오른다면, 운해와 함께 맞이하는 일출이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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