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재판' 이재명·유동규 불출석…15일로 연기

서민지 2024. 10. 11. 16: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특혜 의혹' 재판이 이 대표와 증인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불출석으로 연기됐다.

이 대표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지 1년 7개월여 만이다.

대장동 의혹은 이 대표가 2010~2018년 성남시장 재직 시절 화천대유자산관리 등 민간업자에 특혜를 줘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원의 손해를 끼치고, 민간업자들이 7886억원을 챙기게 했다는 내용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달 8일 '대장동 특혜 의혹' 심리 시작
증인 유동규, 가족 장례로 재판 불출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관련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특혜 의혹' 재판이 이 대표와 증인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불출석으로 연기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11일 이 대표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공판을 열었지만 "피고인과 증인 불출석으로 재판을 연기하는 것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판에선 유 전 본부장에 대한 증인 신문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유 전 본부장은 가족 장례식 참석을 위해 재판에 불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도 유 전 본부장이 불출석한다는 사실을 알고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달 8일부터 '대장동 의혹' 심리를 본격화했다. 이 대표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지 1년 7개월여 만이다. 이전까지는 재판의 첫 번째 범위인 '위례 신도시 특혜 의혹'에 대한 심리가 이뤄진 바 있다.

검찰 측은 대장동 의혹 관련해 148명의 증인을 신청한 상태다.

대장동 의혹은 이 대표가 2010~2018년 성남시장 재직 시절 화천대유자산관리 등 민간업자에 특혜를 줘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원의 손해를 끼치고, 민간업자들이 7886억원을 챙기게 했다는 내용이다.

위례 신도시 개발 사업에서 민간업자에게 내부 정보를 제공해 211억원 상당의 이익을 얻게 한 혐의, 성남FC 후원금 명목으로 133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도 적용됐다.

지난해 10월에는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추가 기소됐고, 대장동 사건과 병합이 이뤄지면서 재판 대상은 크게 네 갈래로 늘어났다. 백현동 개발 특혜 사건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백현동 아파트 개발 사업 과정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를 배제하고 민간업자에게 시공권을 줘 공사에 200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혔다는 의혹이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