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집을 소개하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

그의 술장이 눈에 띄는데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제일 뒤쪽에 위치한 듀어스 화이트 라벨
섬세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인 스카치 위스키로
뛰어난 가성비 또한 장점이다
가격은 1~2만원대

중간에 위치한 닛카 미야기쿄 위스키
단일 증류소에서 뽑아낸 원액을 블렌딩한 싱글몰트 위스키이며 일본의 매실향이 잘 드러나는 맛이다
가격은 10만원대

우드 케이스를 자랑하는 야마자키 25년은 일본 주류업계 1등인 산토리에서 생산됐으며 최근 중국인과 한국인의 사재기로 가격이 무려 천만원까지 폭등했다

중앙에는 발렌타인 블렌디드 위스키 30년 숙성이 있다
그것도 구형 보틀
발렌타인은 부드러운 풍미를 자랑하며 특히 한국인한테도 유명한데 과장 좀 보태서 2000년대 초반에는 발렌타인 2병 중 한 병이 한국에서 소비되었다고 한다.
가격은 40~50만원대

가쪽에 있는 히비키 21년
산토리의 블렌디드 위스키이다
브람스의 교향곡을 모티브로 삼아 생산됐으며 상표의. '향'자가 그를 뒷받침한다.
앞서 소개한 야마자키와 마찬가지로 품귀 때문에 귀하신 몸이 됐다
달큰한 바닐라 향기가 매력적이며 가격은 약 100만원대

마지막으로 타케츠루 21년
일본 위스키계의 선구자 타케츠루를 기리기 위해 출시된 닛카 위스키
타케츠루는 100여년 전 스코틀랜드에서 위스키 제조법을 배워와 현지 여성 리타와 결혼하고 닛카 위스키를 만드는데, 메이지 유신 이후 탈아입구 붐과 발맞춘 행보이다
가격은 10만원대이지만 10년 전 가격이라 지금은 더 올랐을 듯 하다

까먹고 빼먹은 라프로익 10년
훈연할 때 쓰는 피트(이탄)향기가 매력적인 위스키로 호불호가 갈린다
매캐한 정로환 향인데 해변의 상쾌한 풍미가 좋다면 도전해 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