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은 왜 푸딩이 유명할까 ?
우리에게 대중적으로 알려진 푸딩은 카라멜 푸딩일 텐데요. 갈색의 카라멜 소스가 바닥에 깔려 있고 노란 커스터드가 부어진 형태의 푸딩! 🍮 아시아에서 커스타드 / 카라멜 푸딩이 유명한 곳으로 일본을 빼놓을 수가 없지요. 푸딩 단독 전문 매장부터 편의점 등 손쉽게 푸딩을 구할 수 있는 일본. 그런데 왜 일본 사람들은 푸딩을 즐겨 먹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 🤔
크게 3가지 이유가 있답니다 ! 🥣
① 먼저 일본 음식을 떠올려보시면, 대체로 부드럽고 매우 섬세하며 편안한 식감을 갖고 있는데요. 대체로 맛이 강하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는 것을 선호하기에 크리미한 푸딩이 인기가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푸딩뿐만 아니라 모찌나 젤리도 비슷한 이유로 일본에서 인기가 많아 종류가 다양하기도 하구요.
② 두 번째로는 다양한 변형이 쉽게 가능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시즌별 특산물을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일본 음식 문화의 특징 중 하나인데요. 녹차, 벚꽃, 토마토, 유자 등 지역 특산품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푸딩의 대중화를 이끈 주요 요인 중 하나이기도 하답니다.
③ 마지막으로는 개별 포장이 가능하다는 편리함이 있을 것 같은데요. 일본은 편의점 강국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동 중에 쉽게 먹을 수 있는 제품들을 어디서든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흘리지 않고, 쉽고 빠르게 먹을 수 있는 디저트로는 푸딩을 빼놓을 수가 없죠. 편의점에 푸딩코너가 있을 만큼 비중이 큰 제품이에요. 편의점 한 곳에서 적어도 10개 이상의 다양한 푸딩을 만나볼 수 있고, 사이즈도 여러 버전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접할 수 있어 꾸준한 인기를 유지할 수 있는 것 같아요.
📍[ TOKYO ]
- PUDDING LAB
- Hekkerun Coffee & Pudding
📍[ KYOTO ]
- Kyoto purindo: 링크
- GION GOZU 四条店 : 링크
# 이탈리아도 푸딩이 유명하다고 ?
요즘 유행하는 푸딩은 일본식 커스타드 푸딩이기는 하지만, 푸딩에는 일본식 푸딩만 있는게 아니랍니다. 😏 미식의 나라, 이탈리아에도 푸딩이 있다구요!
'이탈리아에도 유명한 푸딩이 있었어…? 파스타랑 피자만 유명한게 아니고…?' 싶으신가요? 아마 이름을 들어보면 꽤 익숙한 디저트들일지도 몰라요. 대표적인 이탈리아 푸딩이 바로 판나코타와 브레드푸딩이랍니다.
먼저, 판나코타는 생크림에 설탕을 넣어 뭉근-히 끓여준 후, 젤라틴을 넣어 차갑게 굳혀 만드는 이탈리아 대표 푸딩인데요. 몽글한 생크림을 먹는 느낌이 매력적인 푸딩이죠.
특히 요즘의 계절과일인 딸기를 얹어먹는게 정말 킥! 국민 상품인 만큼 이탈리아 마트에서는 판나코타 만들기 키트도 흔히 찾아볼 수 있어요.
(저도 작년 이탈리아 여행 때 로마 마트에서 구매해왔답니다. 💸)
그 다음으로 브레드푸딩을 소개하자면요, 우리나라에서는 부페에서 은근히 흔하게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바나나 브래드 푸딩, 먹어보신 분들 있으시죠?😉)
이탈리아에서는 "스트라타(Stratta)" 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불려요. 집에 남은 빵 조각을 촉촉-하게 만들어서 먹는 푸딩으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푸딩과는 다르게 근사한 브런치 메뉴로도 딱이랍니다. 프랑스의 키쉬파이와도 꽤 비슷해 보이는데요. 키쉬는 파이 메뉴인 만큼 겉면이 더 바삭하지만, 스트라타는 푸딩에 더욱 가까운, 전체적으로 촉촉한 식감을 가지고 있는 점이 다르다고 해요!
푸딩의 세계, 정말 다채롭고 근사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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