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홈런 폭발+선발 전원안타’ 삼성, 타선의 힘 앞세워 플레이오프 1차전 선승

[대구=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삼성이 먼저 웃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10월 1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삼성은 폭발한 타선을 앞세워 10-4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시리즈 기선을 제압하며 한국시리즈를 향한 첫 걸음을 뗐다.

2위로 정규시즌을 마치고 여유롭게 휴식을 취한 삼성은 레예스가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박진만 감독은 김지찬(CF)-윤정빈(RF)-구자욱(LF)-디아즈(1B)-박병호(DH)-강민호(C)-김영웅(3B)-이재현(SS)-류지혁(2B)의 라인업을 가동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5차전 혈전을 치른 LG는 최원태가 선발등판했다. 염경엽 감독은 홍창기(RF)-신민재(2B)-오스틴(1B)-김현수(LF)-오지환(SS)-문보경(3B)-박동원(C)-박해민(CF)-문성주(DH)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먼저 득점한 쪽은 삼성이었다. LG가 1회초 2사 1,2루 찬스를 놓치자 삼성은 1회말 선제 득점을 올렸다. 1사 후 윤정빈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구자욱이 내야안타로 1,3루를 만들었다. 이어 디아즈가 희생플라이로 윤정빈을 불러들였다.

삼성은 3회말 달아났다. 김지찬과 윤성빈이 연속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고 구자욱이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LG는 4회초 득점했다. 2사 후 오지환이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날 경기 LG의 첫 안타였다.

삼성은 4회말 곧바로 달아났다. 선두타자 김영웅이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최원태를 강판시켰다. 5회말에는 1사 후 구자욱이 볼넷을 골랐고 디아즈가 2점 홈런을 터뜨렸다.

LG는 7회초 추격했다. 문보경과 박해민, 문성주의 안타로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홍창기가 1루 방향으로 땅볼 타구를 날렸지만 삼성 1루수 디아즈가 포구 실책을 범하며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이어 신민재가 3루수 옆을 뚫는 적시타로 문성주를 불러들였다.

삼성은 7회말 곧바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디아즈의 볼넷, 박병호의 안타, 김영웅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재현이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1점을 얻었다. 삼성은 8회말 2사 만루에서 상대 폭투로 2점을 더 추가했다.

삼성 선발 레예스는 6.2이닝 3실점(1자책)을 기록해 승리를 따냈다. 송은범이 아웃카운트 없이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고 이승현이 아웃카운트 없이 1피안타, 김윤수가 0.1이닝 무실점, 임창민이 1이닝 무실점, 김태훈이 0.2이닝 무실점, 김재윤이 0.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LG 선발 최원태는 3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유영찬이 1이닝 무실점, 김진성이 0.1이닝 2실점, 정우영이 0.2이닝 무실점, 김유영이 1이닝 무실점, 백승현이 0.1이닝 1실점, 이지강이 0.2이닝 무실점, 이종준이 아웃카운트 없이 2실점, 김대현이 1이닝 무실점을 각각 기록했다.(사진=삼성 라이온즈)

뉴스엔 안형준 markaj@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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